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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약속의연극레퍼토리, 한성아트홀에서 한국 현대희곡 명작 다시보기

by 암튼무튼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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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연극레퍼토리가 오는 2월 21일 대학로 한성아트홀에서 한국 현대희곡 명작 다시보기 시리즈 첫 번째로 ‘결혼’과 ‘성난기계’를 공연한다.

 

우선 <결혼>은 알레고리의 거장 이강백 작가의 작품으로 초면인 여자에게 제한 시간 45분 동안 청혼하는 과정을 담아낸다. 인생을 건 맞선에 1분 1초가 아까운 남자 역할은 연극 ‘환절기에서’, ‘레미제라블’에 출연한 윤원재가 맡아 열연한다.

 

단막극으로 발표되었던 차범석 작가의 <성난 기계>는 차갑고 냉정하게 환자를 진료하는 폐 전문의 양회기가 아내의 죽음을 방관하는 남자와 마주하며 자신도 몰랐던 가슴 속 뜨거움을 느끼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양회기 역은 연극 ‘수탉’, ‘여리고의 봄’에 출연한 성기욱 배우가 맡았고, 연극 ‘갈매기 비밀 리허설’, 뮤지컬 ‘아리 아라리’에 출연한 박지아 배우는 각각 두 작품에서 상대역을 연기하며, 신예 최휘가 <성난기계>를 통해 무대에 오른다.


연출을 맡은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 이대현 교수는 “세대를 관통하며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두 명작을 통해 동시대 관객에게 우리 고유의 정서가 닮긴 작품의 아름다움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약속의연극레퍼토리는 ‘갈매기 비밀 리허설’, ‘수탉’ 등 시의성 있는 연극을 제작한 바 있는 극단이다. 이번에 공연되는 약속의연극레퍼토리의 한국 현대희곡 명작 다시보기 시리즈는 이강백과 차범석의 작품으로 포문을 열고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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