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LTURE

성남아트센터 [연극만원] 시리즈 2023년 라인업 공개... 14일 티켓 오픈 진행

by 암튼무튼 2023. 2. 13.
반응형

성남문화재단이 연극계 화제작과 흥행작을 선보이는 ‘2023 연극만원(滿員)’ 시리즈의 연간 공연일정을 발표했다. 

 

부담 없는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연극만원(滿員)’ 시리즈는 2011년 시작해 올해로 13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해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명품연극이나 대학로 화제작 등을 선정해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무대를 통해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성남아트센터 대표 브랜드다.

 

특히 연극만원(滿員)’ 시리즈는 공연 관람의 문턱을 낮추고 친근한 공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석 1만 원의 가격에 다양한 장르의 연극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총 6편의 연극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텍스트의 힘만으로 깊은 울림을 전하는 편지 낭독극부터,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힐링 연극, 그리고 소소한 일상과 평범한 삶의 소중함을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 등이 대기하고 있다.

 

우선 시리즈의 첫 문은 50여 년간 두 남녀가 주고받는 편지를 소재로 한 편지 낭독극으로 연극 <러브레터>로 시작한다. 이 작품은 미국의 극작가 A.R 거니(A.R. Gurney)의 대표작으로, 미국의 연극상인 드라마 데스크상 4회 수상, 퓰리처상에 2회 노미네이트 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오랜 친구로 지내온 두 남녀가 편지 속에 녹아있는 삶과 추억을 통해 서로를 깊이 사랑하는 마음을 깨닫는 과정을 담백하고 유쾌하면서도 저린 대사들로 펼쳐낸다.

 

자유분방한 예술가 멜리사 역에 배우 배종옥, 안정과 모범적인 삶을 추구하는 앤디 역에 배우 장현성이 출연한다. 공연은 3월 25일(토), 26일(일).

 

이어 웃음과 감동이 함께 하는 힐링 연극 <복길잡화점>이 관객들을 만난다. 30년 넘게 한 자리를 지켜온 ‘복길잡화점’을 배경으로, 자식과 아버지 세대의 갈등, 치매를 극복하고 삶을 이어가려는 노부부의 사랑을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가족 드라마다. 공연은 4월 29일(토), 30일(일). 

 

세 번째 라인업은 실제 독일 베를린 여행 이야기를 토대로 한 스탠드업 코미디 <클럽베를린>이 무대에 오른다. 출연 배우 3인이 유럽여행을 하며 촬영한 영상과 여행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춤과 노래, 즉흥연기를 더해 관객들에게 연극과 현실, 쇼와 다큐멘터리를 넘나드는 새로운 재미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공연은 5월 27일(토), 28일(일).

네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은 미래에 대한 기대도, 확신도 없이 살아가는 이 시대 소시민들의 초상을 그리는 연극 <고시원>이다. 고시공부를 위한 한시적 주거공간이 아닌, 도시 월세살이의 마지노선이 된 낡고 오래된 고시원을 배경으로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사회의 주택문제와 소시민의 삶을 다룬다. 공연은 6월 24일(토), 25일(일).

 

가을에는 다섯 번째 작품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빨간 머리 앤’을 각색한 음악극 <붉은 머리 안>이 공연된다. 한 가정에 실수로 입양된 고아소녀 앤의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를 리듬감 있는 말과 움직임, 손악기의 효과음 등 시청각적인 재미를 더해 신선하고 감각적으로 표현한다. 공연은 9월 2일(토), 3일(일).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는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낸 연극 <우리읍내>가 무대에 오른다.

 

미국의 극작가 손튼 와일더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1900년대 초, 미국 시골마을의 한 소녀의 첫사랑과 결혼, 죽음을 통해 특별할 것 없는 삶의 순간들과 그 시간을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의 소중함을 생각해보게 한다. 공연은 11월 25일(토), 26일(일).

 

2023년 성남아트센터 ‘연극만원(滿員)’ 시리즈 티켓은 오는 14일(화) 오후 2시부터 예매가 가능하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