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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화려한 캐스팅부터 화제가 된 연극 [분장실] 역대급 기대감 최고조

by 암튼무튼 2023.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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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분장실]은 초호화 캐스팅부터 이미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어느 페어를 보더라도 기대감은 최고조에 올라있다. 작품 이야기보다는 배우 소개 느낌.

 

이 작품은 안톤 체홉의 '갈매기'가 공연 중인 어느 극장의 분장실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온 네 명의 배우들의 연기 열정과 삶에 대한 회한을 담고 있다.

 

연극 [분장실]은 일본 현대 연극의 거장 시미즈 쿠니오(淸水邦夫)의 대표작으로 1977년 초연 이후 일본에서 가장 많은 상연하고, 일본의 스타배우 코이즈미 쿄코, 아오이 유우, 무라오카 노조미, 와타나베 에리 등이 출연해 절정의 인기를 모은 바 있다.

 

국내 라이선스 초연 당시(2021년 8월 대학로 자유극장) 각색을 거쳐 배종옥, 서이숙, 정재은, 황영희, 손지윤, 우정원, 이상아, 지우 등이 출연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VER 1 당시 네이버 4.75(5.0 만점), 인터파크 9.5(10.0 만점), 티켓링크 9.9(10.0 만점) 등의 관람평을 받는 등 한여름 객석의 눈물을 쏙 빼준 작품이다. 바로 이어서 남자배우들로 VER 2를 무대에 올려 호평은 이어졌으나 1 따라가는 2는 없다고. 여튼 선방했었다.

 

 

올 3월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무대에 오르는 연극 [분장실]더 쎈 기대감이 최고조를 향하고 있다. 스타 여배우들이 똘똘 뭉쳤다. 정말 이런 캐스팅보드는 누가 쥐었는지 대단하다. 이들을 한 무대에 올리다니. 뭐 부럽기도 하고^^

 

연극 [분장실]은 A, B, C, D 역이 있다. A 역은 연기에 대한 열정과 후배 사랑이 넘친다. B 역은 연극 ‘갈매기’의 ‘니나’ 역에 빠져있지만 사랑스럽다. C 역은 현실적 압박과 외로움 속에서 무대에 대한 악착같은 열망을 드러낸다. D 역은 한 번도 서 보지 못한 무대에 대한 선망으로 가득 차 있다.

 

참 다양한 캐릭터다. 우선 A 역송옥숙, 황석정, 김선화 배우가 출연한다. 송옥숙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배우로 이번 작품이 10년 만의 무대 복귀작이라 더욱 기대된다.

 

황석정은 드라마와 영화 외에도 거침없는 예능감으로 인기몰이하는 개성파 배우로 연극 무대에서 잔뼈가 굵어 있어 무대 연기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다. 김선화는 드라마 '더글로리'와 '빅마우스' 등에 출연하고, 연극 '맥베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등에서 열연하며 역시 ‘한 연기’하는 배우다.

 

B 역서영희, 백현주, 방주란이 맡았다. 서영희는 연극 ‘모스키토’(1999년)로 데뷔했지만 주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연기를 다져온 배우로 이번 작품을 통해 무려 24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백현주는 다수의 연극 무대에서 탄탄한 실력을 보여준 배우로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얼굴을 알려져 있다. 방주란 역시 뮤지컬과 연극 배우로 탄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무대위의 스타로 널리 알려져 있다.

C 역도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이일화, 임강희 황순미가 출연한다. 이일화는 SBS 공채 탤런트 출신이지만 중년 이후 연극 무대에서 연기력을 인정받고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로 특히 연기 폭이 넓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인기를 받고 있어 이번 무대도 기대감 최고조에 올라있다.

 

임강희는 뮤지컬 ‘모차르트!’, ‘마리 앙투아네트’, ‘광화문 연가’, ‘아가사’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무대에 오른 뮤지컬 스타다. 특히 ‘리차드 3세’, ‘메리 제인’ 등 연극 무대에서도 수준 높은 연기를 선보였기에 [분장실]에서도 기대되는 배우다.

 

황순미는 지난해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연기상을 수상하며 무대 연기의 절정에 올라 있는 배우다. 연극 ‘홍평국전’, ‘너에게’, ‘이게 마지막이야’, ‘물고기로 죽기’ 등에 출연한 바 있다.

 

극 중에서는 무대에 한 번도 서지 못한 D 역은 어떨까? D 역함은정, 박정원, 김주연이 맡았다. 우선 함은정은 걸그룹 티아라 멤버로 아역배우 출신이다. 연기력은 이미 2010년 연기 신인상을 비롯해 2021년 연기대상 조연상까지 수상해 인정받은 배우다.

 

박정원은 완성도 높은 연극 작업을 꾸준히 해오며, 최근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에 출연하는 등 매체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배우다.

 

김주연은 최근 연극 ‘서툰사람들’에서 화이 역으로, ‘오펀스’에서는 필립 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로 종종 매체 활동을 통해 얼굴을 알리며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다. 연극 무대에서 잔뼈가 굵어가는 중.

우선 공개된 3월 캐스팅 일정 일부분

이렇게 화려한 스타 배우들 총집합시킨 T2N미디어(대표이사 김태형)와 피에이치이엔엠(PH E&M, 대표이사 박병건) 공동 제작사 측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과 함께 좋은 작품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연극 '분장실'은 막 뒤에 선 배우들이 무대에 오르기 위해 열망하는 이야기인 동시에 힘든 삶을 버텨나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어려운 시기에 관객 모두에게 희망과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2021년 대학로에서 여름 눈물을 뽑아줬던 배종옥, 서이숙, 황영희, 정재은 VER 1 무대가 생각난다. 2023년 봄에 대학로에서 다시 만나는 연극 [분장실]이 더욱 화려해진 캐스팅 덕분에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지만 또 다른 작품이 아닐까 싶다.

 

화려한 배우들을 지휘하는 윤서현 연출이 각색까지 맡았고, 예술감독은 신경수, 프로듀서는 매체에서 알려진 두 회사 T2N미디어와 피에이치이엔엠의 김태형 박병건 각각의 대표가 맡았다. 무대에서 방송을 보는 재미가 더해질지 더욱 기대된다.

 

연극 [분장실]은 3월 4일부터 5월 14일까지 대학로에 있는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예매 전쟁은 이미 시작되었으니 캐스팅 일정까지 꼼꼼하게 챙겨 보는 것을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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