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드라마로 재탄생한 연극 [톨스토이 참회록 안나 카레니나와의 대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는 ‘안나 카레니나’를 탄생시켰고 명작이 되었다. 이 작품의 주인공 ‘안나 카레니나’와의 만남이라는 문학적 상상력으로 시작되는 연극 [톨스토이 참회록 안나 카레니나와의 대화]가 오는 3월 17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막한다.

이 작품은 종교적 구원의 길을 탐구했던 남자 톨스토이와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했던 여인 안나 카레니나가 텅 빈 간이역에서 만나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톨스토이 역은 정동환, 안나 역은 정수영, 브론스키 역은 주영호 배우가 맡고, 극단 피악의 대표이자 성결대학교 연극영화학부 교수인 나진환 연출의 손에서 치열한 인간의 사랑을 보여준다. 또한 안나의 생각은 박채희(바이올리니스트), 알렉산드라는 강정민과 안예진 배우가 맡아 열연한다.

서정적인 음악으로 연기 몰입을 높여줄 팀은 피아노 서화영(작곡, 음악감독), 첼로 김지언, 조승희 등이 맡았다.

 

2년만에 무대에 올라가는 이번 공연에서는 쇼팽 녹턴, 비발디의 사계,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비탈리의 샤콘느 등 피아노, 바이올리, 첼로 연주가 더해져 뮤지컬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한편, 연극 [톨스토이 참회록 안나 카레니나와의 대화]는 극단 피악의 인문학적 성찰시리즈 10번째 작품이며, 2022년 러시아 스몰렌스크 국제연극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