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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225

처음부터 다시 읽고 싶은 백수린 장편소설 [눈부신 안부] 발표하는 작품마다 흔들림 없는 기량을 보여주며 평단과 독자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소설가 백수린의 장편소설 『눈부신 안부』가 출간되었다. 2011년 데뷔한 이래 세 권의 소설집과 한 권의 중편소설, 짧은 소설들과 산문을 발표하는 동안 조급해하지 않고 장편의 그릇에 담고 싶은 이야기를 기다린 그가 등단 12년 만에 펴내는 첫 장편소설인 만큼 이 작품의 탄생이 더욱 반갑고 귀하다. 『눈부신 안부』는 2021년 봄부터 2022년 봄까지 계간 『문학동네』에 ‘이토록 아름다운’이라는 제목으로 절찬리에 연재되었다. 작가는 특유의 성실하고 꼼꼼한 소설 쓰기로 연재와 개고에 임한 끝에 지극히 완성도 높고 아름다운 첫 장편을 자신의 이력에 추가하게 되었다. 눈부신 안부 - YES24 문장에 담길 수 있는 아름다움의.. 2023. 7. 19.
40만 독자가 선택 550만회 달성, 경제 전문가 오건영 저자 명강의 [위기의 역사]... “경제의 연결 고리가 보인다!” 외환위기, 닷컴 버블, 금융위기, 인플레이션의 부활까지 경제위기의 생성과 소멸 2022년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시작된 이후, 그리고 40년 만에 가장 강한 인플레이션이 찾아온 이후 지금까지는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금융 환경이 펼쳐졌다. 달러·원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어올랐고, 0%에 가까웠던 예금 금리가 5~6%까지 상승하며 사람들을 주식시장 대신 은행으로 향하게 했으며, 불패 신화를 이어가던 부동산 시장이 꺾이며 수많은 ‘영끌족’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는 지금의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만들었고, 자연스레 투자자들이 극단적 위험을 염두에 두게 만들었다. 바로 지금까지는 경험하지 못한 엄청난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이다. 사람은 관성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2023. 7. 18.
대한민국에 저주를 내린 자는 누구인가? 김진명 장편소설 [풍수전쟁] 대통령에게 전달된 의문의 메시지. “나이파 이한필베” 어느 날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의문의 메시지가 전달된다. 대통령실에 근무하는 행정관 은하수는 메시지를 추적하라는 지시를 받지만, ‘저주의 예언이 이루어진다’는 이 괴기한 메시지는 아무리 추적해도 실마리조차 잡히지 않는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조차 해답을 내놓지 못하자 은하수는 전공 공부 대신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책을 읽겠다며 독서에 몰두했던 대학 동기 형연을 떠올린다. 메시지의 의미를 추적하던 중 형연은 단서를 찾기 위해 은하수를 무당집으로 데려간다. 은하수는 반신반의하며 무당을 비롯한 스님, 풍수사 등을 만나지만 어떤 소득도 얻지 못한다. 은하수는 중요한 문제를 비과학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형연에게 불편한 감정을 갖게 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형연이 .. 2023. 7. 17.
일과 삶의 인사이트,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세상도 어찌하지 못할 당신만의 세계를 가졌는가” 일하는 ‘나’의 고민과 방황을 붙잡고 자기 이름으로 일하는 사람이 지녀야 할 시선과 태도 최인아 직업 기업인 소속 - 사이트 - 이직할 것인가, 전업할 것인가, 창업할 것인가…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업의 변화 속도는 빠르고, 조직에 대한 가치관이 충돌하는 오늘날, 일하는 사람들의 고민이 깊어져 간다. 이러한 환경 속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자신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잘 해내며 살 수 없을까? 30여 년간 크리에이티브의 최전선인 광고업계에서 자기만의 색깔로 인정받고 성과를 냈던 최인아 전 제일기획 부사장. 첫 일터에서 스스로 물러나 8년째 자신의 이름을 딴 ‘최인아책방’을 운영하는 지금까지 관심의 촉수는 늘 이 질문에 닿아 있었다. 오랜 .. 2023. 7. 17.
"인간관계에 너무 목매지 마세요"... 양희은 에세이 [그럴 수 있어] 인생도, 관계도, 시련도 끌어안아버리는 그 말, “그럴 수 있어!” 성시경, 잔나비 최정훈, 박미선, 서명숙 작가의 강력 추천 70년을 넘게 산 이가 쓴 글은 귀하다. 세월의 모진 풍상을 이겨내고, 가슴 아픈 이별도 숱하게 겪고, 죽음 앞까지 갔다가 온 이가 이렇게 말한다. “그럴 수 있어!” 그러라 그래 꽃다운 나이 칠십 세. 매일 아침 라디오 ‘여성시대’에서 청취자들과 친근한 대화를 나누는 친구 같은 라디오 DJ이자 〈아침 이슬〉 〈한계령〉 〈엄마가 딸에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낸 가수 양희은. 데뷔 51년 차에도 한 그루 느티나무처럼 늘 같은 자리에 서서 세월만큼 깊어진 목소리로 노래하는 현재진행형 가수 양희은의 에세이 《그러라 그래》가 출간되었다. 지나온 삶과 노래, 일상의 소중한 순간들을 마치 .. 2023. 7. 16.
이재은 앵커, 수많은 사람들과 인터뷰하며 포착한 마음의 문을 여는 말투와 태도에 관한 책 [다정한 말이 똑똑한 말을 이깁니다]... 말하기 기술과 태도 30가지 담았다 MBC [뉴스데스크] 앵커이자 MBC 간판 이재은 아나운서가 10년 넘게 수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말’에 대해 관찰하면서 책 [다정한 말이 똑똑한 말을 이깁니다]로 엮었다. 이 책은 마음의 문을 여는 말투와 태도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재은 직업 아나운서 소속 MBC 사이트 이재은 저자는 '말'을 하는 과정에서 ‘또 만나고 싶은 매력적인 사람’의 화법이 따로 있음을 깨달았다. 그런 사람은 바로 ‘똑똑한 말’이 아닌 ‘다정한 말’로 소통하고 있었다. 다정한 말하기는 어떤 상황에서든, 어떤 사람을 마주하든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이다. 평소 말하는 게 어려워 대화를 피해왔다면, 할 말은 다 하면서 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다면, 말주변은 없지만 매력적인 사람으로 남고 싶다면 .. 2023. 7. 15.
역사책을 한 번도 읽지 않은 사람도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울게 되는 한국사]_근현대편 “반복되는 위기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다시 일어섰는가?” 한국사에는 유독 비극적인 사건이 많다. 셀 수 없는 외세의 침략으로 국토가 훼손됐고, 일제에 국권을 침탈당했으며, 하나였던 나라가 둘로 분단되기까지 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고난을 살아냈고, 이겨냈다. 『울게 되는 한국사』는 우리 민족이 숱하게 경험해 온 고난과 극복의 역사를 반추한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처한 위기와 갈등을 어떻게 바라보고, 극복해야 할지에 대한 통찰력을 준다. 역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는 유독 비극적인 사건으로 점철되었지만, 정작 교과서에서 제대로 배워본 적 없는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우리네 역사는 고단했다. 하지만 나라가 무너져 내리는 순간에도, 희망이 없던 순간에도 누군가는 새로운 역사를 .. 2023. 7. 14.
관계에 다가서려는 시도, 임솔아 작가의 소설 [짐승처럼]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마흔일곱 번째 소설선, 임솔아의 『짐승처럼』이 출간되었다. 2022년 『현대문학』 9월호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이번 작품은 도망친 유기견을 찾는 사연과 자매의 갈등과 화해, 두 개의 고리로 연결된 소설이다. 가족에게 맘을 열지 못하는 동생과 동생의 기행을 받아들이기 힘든 언니, 그리고 갑작스러운 엄마의 죽음. 서로 단절된 채 각자의 삶을 살던 자매는 훗날 함께하게 되고, 유기견 유나를 찾아 나서는 과정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새기고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인간 중심주의에서 동물들의 관점까지 수용하는 생명에 대한 존중과 진정한 사랑에 대.. 2023. 7. 14.
과학과 인문학이 교차하고 통섭하는 이야기, 유시민이 말하는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나는 무엇이고 왜 존재하며 어디로 가는가?"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는 역사 · 정치 · 경제 · 글쓰기 · 여행 등 인문학 분야의 글을 써온 작가 유시민이 과학을 소재로 쓴 첫 책이다. 유시민에게 “지적 자극과 정서적 감동을 준 과학이론, 인간과 사회와 역사에 대한 생각을 교정해준 정보를 골라 새롭게 해석”했다. 유시민 직업 작가, 국회의원 소속 - 사이트 과학과 인문학이 교차 · 통섭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유시민 저자는 과학 책을 읽으며 인문학 공부로 배우지 못한 지식과 정보를 얻고, 과학의 토대 위에서 다양하게 사유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온전한 공부를 하기 위해 인문학과 함께 과학 공부를 해야 한다고, 회한의 감정을 실어 말한다. “다시 스무 살로 돌아간다면 인문학과 함께 과학도 공부하고 싶다.” 그리고 현재 인문학이 맞닥뜨린 위기와..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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