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알라단 단독판매 진은영 시집 리커버는 어떤 책

by 암튼무튼 2023. 2. 15.
반응형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진은영 시인의 시집 리커버 3종을 단독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알라딘에서 단독으로 판매하는 진은영 시인의 전작 시집 3종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우리는 매일매일], [훔쳐가는 노래]는 첫 시집 출간 20주년을 맞이하는 리커버 행사다.

 

이번 행사에 선보이는 진은영 시인의 리커버 특별판 3종은 시집별 특색을 살려 각각 다른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2003년 출간된 진은영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은 진은영 시인의 시어를 복자(伏字)로 기호화한 추상적 이미지를 표지에 담았다.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진은영의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은 문학적 상상력에 목마른 현대인들을 위한 시집이다.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짧은 글귀 안에 담긴 작가의 심오한 뜻을 파악하는 재미가 있다.
저자
진은영
출판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03.07.24

두 번째 시집 [우리는 매일매일]은 진은영 특유의 청신한 시적 세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시인 오규원이 디자인한 ‘문학과지성 시인선’ 특유의 시인의 초상화 이미지를 살리되 색상이 다른 사각형을 추가해 새로움을 더했다.

 
우리는 매일매일
진은영 시집『우리는 매일매일』. 첫 시집을 통해 익숙한 일상을 새롭게 하는 감각을 보여준 진은영 시인이 5년 만에 펴낸 두 번째 시집이다. 오랜 사유 끝에 얻을 수 있는 낯선 은유들로 가득한 총 49편의 시를 3부에 나누어 담았다. 치열한 의식과 환하게 빛나는 시어의 간극, 차가움과 달콤함의 이율배반적 공존에서 재조합된 시적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이번 시집에서는 습관화된 감각들을 배반하는 구절들이 곳곳에서 반짝인다. 메시지의 전달에 급급하지 않고, 최소의 어휘와 간명한 표현으로 감각의 사유를 증폭시키고 있다. 또한 타자와 내가 만나는 시간에 대한 사유, 언어를 비롯한 여러 기호들에 대한 감수성, 장르에 대한 메타적 인식, 규정되지 않은 것에 대한 고찰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또한 시인은 정리되지 않은 낯선 은유를 통해 역사의 시간과 시대의 풍경을 무거운 진실로 환기시키고 있다. 그리고 시적 창조의 의미 있는 체험을 시로 형상화하면서 시의 존재론적 가치를 긍정하고 시적 진실을 촉구한다. 〈font color="ff69b4"〉☞〈/font〉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우리는 매일매일〉 흰 셔츠 윗주머니에 버찌를 가득 넣고 우리는 매일 넘어졌지 높이 던진 푸른 토마토 오후 다섯 시의 공중에서 붉게 익어 흘러내린다 우리는 너무 오래 생각했다 틀린 것을 말하기 위해 열쇠 잃은 흑단상자 속 어둠을 흔든다 우리의 사계절 시큼하게 잘린 네 조각 오렌지 터지는 향기의 파이프 길게 빨며 우리는 매일매일
저자
진은영
출판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08.08.22


세 번째 시집 [훔쳐가는 노래]는 현실 세계에 대한 치열한 문제의식 속에 사회학적 상상력과 시적 정치성이 어우러진 새로운 감각의 세계를 선보였다고 평가받는 작품이다. 시집 속 시의 제목들을 쨍한 색감으로 표현된 선과 함께 텍스트로 담았다.

 
훔쳐가는 노래(창비시선 349)
진은영 시인의 세 번째 시집『훔쳐가는 노래』. 2000년 계간 《문학과사회》에 ‘커다란 창고가 있는 집’ 외 3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김달진문학상 젊은시인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하며 낯선 화법에 실린 선명하고 감각적인 이미지와 독창적인 은유로 자신만의 시세계를 펼쳐온 저자의 이번 시집은 현실세계에 대한 치열한 문제의식 속에 사회학적 상상력과 시적 정치성이 어우러진 새로운 감각의 세계를 그린 50편의 시들로 구성되어 있다. 2011년 현대문학상 수상작인 ‘그 머나먼’ 외 5편을 비롯해 ‘오필리아’, ‘쓸모없는 이야기’, ‘불안의 형태’, ‘지도를 찾아서’, ‘단식하는 광대’, ‘몽유의 방문객’ 등 철학적 사유와 성찰이 깃든 매혹적이고 환성적인 언어와 감각적이면서 군더더기 없는 간명한 표현들로 이루어진 시편들을 3부로 나누어 수록하였다.
저자
진은영
출판
창비
출판일
2012.08.17

이번 리커버 행사를 진행하는 알라딘 시 담당 MD 김효선 차장은 “2022년 진은영 시인이 10년 만에 출간한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가 시집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출간 6개월 만에 15쇄를 찍었고, 시사IN 올해의 책 등에 선정되는 등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리커버판 출간은 20년이 지나도 여전히 유효한 진은영의 낱말들을 2023년에 새롭게 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알라딘은 이번에 진행하는 이벤트 진은영 리커버 3종 중 하나의 책을 포함해 국내 도서를 3만 원 이상 구매하는 독자들에게 리커버 시집 표지 이미지를 담은 머그 또는 진은영 유리 문진을 제공한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