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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영상] 올 봄 뉴욕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1. 브로드웨이편

by 암튼무튼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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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엔데믹 시대가 도래했다. 이제 해외여행도 코로나 이전 시대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공연 관람을 위해 외국 여행을 출발하기보다는 외국여행에서 공연관람 한두 편 정도 감상하는 것은 어떨까 싶다. 특히 브로드웨이에서라면 좀 더 근사하지 않을까?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브로드웨이’는 세 지역으로 나누어진다. 상업적인 뮤지컬을 앞세운 ‘브로드웨이’와 예술성과 작품성을 중시하는 ‘오프 브로드웨이’, 그리고 예술성을 우선시하는 실험극이 많이 올라가는 ‘오프오프 브로드웨이’로 구분된다.

 

또한 대부분의 공연이 2주 이상(심지어 1~2개월 이상)의 긴 기간을 프리뷰 공연을 하면서 완성도를 높인 후 본 공연을 시작한다. 우리나라도 최근에는 2~3일에서 혹은 1주일 안팎으로 프리뷰 공연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나라 공연장 대관 시스템과 공연계 현황을 이 글에 옮기면 배가 산으로 갈 수도. 여하튼 프리뷰 공연에 가장 큰 메리트는 비교적 저렴한 관람료일 것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큰 길로 형성되어 있는 극장가에서 올봄에는 어떤 작품이 무대에 올라갈까? 혹시 2023년 봄에 뉴욕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뉴욕타임스에서 소개된 작품 하나쯤 라이브 체험하고 오는 것은 어떨까 싶다.

 

[브로드웨이]

 

<쇼크>(SHUCKED)

3월 8일부터 프리뷰, 4월 4일부터 네덜랜더 극장.

코미디 작품으로 <투시>(Tootsie)의 작가 로버트 혼 작품으로 브랜드 클라크와 맥 애널리의 노래가 수록.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

3월 9일부터 프리뷰, 3월 30일부터 제럴드 쇤펠드 극장.

2002년 얀 마텔 작가의 동명소설을 2018년에 리안 감독의 영화가 된 작품으로 잘 알려진 오스카 수상작.

구명선에서 호랑이와 공생한 소년의 모험담 속에서 희망과 생존에 대해 이야기.

차크라바라티(Lolita Chakrabarti)가 각색을 맡았으며, 아베세케라(Hiran Abeysekera)가 출연한다. 실제 호랑이는 출연할까? 궁금하면 무대에서 확인하시길.

 

<퍼레이드>(PARADE)

3월 16일부터 제이콥스 극장.

1915년 조지아에서 벌어졌던 끔직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는 토니상 수상작.

이 작품은 텍스트로 옮기는 데 적나라한 단어들이 많아서 생략.

 

<피터팬의 실수>(PETER PAN GOES WRONG)

 

3월 17일부터 프리뷰, 4월 19일부터 배리모어 극장.

자라지 않는 소년에 대한 피터팬에 대한 고전으로 희극으로 풀어낸 작품. 2015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잘못된 연극’(The Play That Goes Wrong)으로 초연된 이후 오프브로드웨이 무대를 밟고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사실 이 공연 제목도 ‘피터팬의 실수’는 내 맘대로 번역해 본 것이라 정확한 것은 아니니 참고 하세요. 책을 쓴 작가는 헨리 루이스(Henry Lewis).

 

<뉴욕, 뉴욕>(NEW YORK, NEW YORK)

3월 24일부터 프리뷰, 4월 26일부터 세인트 제임스 극장.

제2차 세계대전 대도시의 꿈을 향한 젊은 예술가들에 관한 이야기. 1977년 영화에서 새로운 뮤지컬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뮤지컬 넘버에 고전적인 노래와 신곡의 절묘한 조합이 기대된다. 연출은 수잔 스토로먼(Susan Stroman).

 

<추수감사절 연극>(THE THANKSGIVING PLAY)

3월 25일부터 프리뷰, 4월 20일부터 헬렌 헤이스 극장.

진보성향의 예술가와 인디언(북미 원주민)이 문화적 차이로 빚어지는 내용을 담은 풍자코미디. 2018년 초연 이후 브로드웨이에 입성.

<룸>(ROOM)

4월 3일부터 프리뷰, 4월 17일부터 제임스 얼 존스 극장.

2010년 엠마도너휴(Emma Donoghue)의 베스트 소설 원작. 수년간 헛간에 감금되어 있던 엄마와 아들의 희망과 상상력을 뮤지컬 넘버에 풀어낸 작품. 캐서린 조셉(Kathryn Joseph)과 비셋(Bissett)이 작곡한 작품으로 비셋은 연출까지 맡았다.

 

<썸머, 1976>(SUMMER, 1976)

4월 4일부터 프리뷰, 4월 25일부터 사무엘 프리드먼 극장.

영화 ‘러브 액츄얼리’(2003년)에서 사라 역과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에서 톰 행크스와 호흡을 맞춘 로리 설렌버거 역을 맡았던 로라 리니(Laura Linney)와 영화 ‘선리트 나이트’에서 활약한 제시카 헤트(Jessica Hecht)가 출연. 예술가인 미혼모와 소박한 가정주부 사이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로 모성애, 야망, 자유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굿나잇, 오스카>(GOOD NIGHT, OSCAR)

 

4월 7일부터 프리뷰, 4월 24일부터 벨라스코 극장.

영화배우 션 헤이즈(Sean Hayes)가 피아니스트를 연기한다. 피아니스트이자 영화배우로 활동했던 오스카 레반트(Oscar Levant)와 비교되기도. 2022년 시카고 굿맨 극장에서 공연된 바 있으며, “공감할 수 있는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소름 돋는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극찬받았던 작품으로 기대. 리사 피터슨(Lisa Peterson) 연출 작품.

 

 

<프리마 페이스>(PRIMA FACIE)

4월 11일부터 프리뷰, 4월 23일부터 골든시어터.

드라마 ‘킬링 이브’(Killing Eve)에서 증명된 영화배우 조디 코머(Jodie Comer)가 출연하는 모노극으로 2022년 이브닝 스탠다드 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작품. 변호사를 연기하지만 증인석에 선 이유는 무엇일까? 수지밀러(Suzie Miller)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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