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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225

셰익스피어처럼 쓰고 오스카 와일드처럼 말하는 39개 수사학 [문장의 맛] “본드, (한 박자 쉬고) 제임스 본드.” 왜 이 짧은 대사, 그것도 자신의 이름을 말하는 것뿐인 한 줄의 문장이 미국영화연구소(AFI)에서 영화 대사 중 가장 위대한 대사로 선정했을까? “왔노라, 보았노라, 정복했노라.” 왜 삼항구로 표현된 문장은 근사하게 들리며, 웅장한 연설에 완벽하게 어울릴까?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싸울 것입니다, 프랑스에서/ 우리는 싸울 것입니다, 바다와 대양에서/ 우리는 싸울 것입니다, 나날이 커지는 확신과 강력해지는 공군력으로…” 왜 처칠은 패배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의회에서 이런 연설을 했을까? 『걸어 다니는 어원 사전』의 저자 마크 포사이스가 위대한 고전, 정치 연설, 영화 대사, 광고 문구 등 다양한 표현을 예시로 들면서, 문장의 맛을 더해주는 수사학.. 2023. 8. 24.
작가를 꿈꾸는 문학 유토피아, 2년만에 찾아오는 [2023 목포문학박람회] 국내 유일 문학을 주제로 한 '목포문학박람회'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2년 만에 찾아온다. 목포문학박람회는 한국 근대문학 선구자를 대거 배출한 목포문학의 태생지인북교동(차범석길) 일원에서 9월 14일 골목길 문학관으로 문을 연다. 특히 목포문학관 일대에서는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문학과 다양한 융복합콘텐츠를 선보이는 이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목포문학박람회는 ‘작가를 꿈꾸는 문학 유토피아’라는 테마로 한국 근대문학 선구자를 대거 배출한 목포에서 작가의 꿈을 키워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문학박람회의 중점 추진 방향은 ▲청년 신진작가의 꿈을 이루어주는 문학박람회 ▲힐링 문학유토피아 즐거운 문학테마존 운영 ▲문학의 확장, 융복합문학콘텐츠 ▲목포문학의 고향 골목길 문학관 등이다. ▲ 주제관, .. 2023. 8. 24.
먼산이를 위한 오조 작가의 [나의 방 찾기] 여행 ‘나의 방’은 어떤 곳일까? 내가 아플 때도 기쁠 때도 슬플 때도 나를 가장 편안하게 안아주고 위로해 주는 공간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책 속의 미련 씨처럼 과거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하는 은둔의 방, 자신을 가두는 방일 수 있다. 다른 누군가에게는 책 속의 애벌레의 방처럼 멋진 변신을 위한 기다림의 시간을 견디는 공간일 수도 있다. 지금 여러분에게 ‘나의 방’은 어떤 곳인가? 그림을 그리고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오조 작가의 [나의 방 찾기]는 ‘느리고 약한’ 우리 자신과도 같은 먼산이와 함께 떠나는 ‘나의 방 찾기’ 여행이다. 나의 방 찾기 - 예스24 느리고 약한 먼산이와 함께 떠나는 ‘나의 방 찾기’ 여행 내 마음속에서 나를 가두고 있는 방, 나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나의 방 찾기’.. 2023. 8. 23.
세상을 바라보는 예술가의 고유한 시각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 세계를 조명하고 분석한 책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이 연일 화제다. 미술사학자 이연식 저자의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은 호퍼가 자신만의 스타일을 정립해 나가던 시기의 그림들부터 〈도시의 아침〉, 〈주유소〉, 〈바다 옆의 방〉, 〈일광욕하는 사람들〉, 〈일요일 이른 아침〉 등 이번 2023년 서울시립미술관 전시에서는 아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호퍼의 대표작들을 포함해 호퍼의 그림 55점을 수록, 분석한다. 미국을 대표하는 사실주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는 일반적으로 ‘도시와 고독을 그린 화가’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미술사학자 이연식 저자는 이 책에서 호퍼의 작품을 15가지 주제로 나누어 바라보고, 그의 작품 세계에 숨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이연식 저자는 "호퍼가 그림에 감.. 2023. 8. 21.
호퍼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재해석 [호퍼 A-Z] 지난 4월부터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렸던 '호퍼 전시회' 이후, 에드워드 호퍼의 생애를 알파벳 키워드로 정리한 책 『호퍼 Hopper A-Z』가 더위를 잊고 치솟은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에드워드 호퍼는 가장 대중적인 미국 현대미술가로 불리는 화가로 한때는 잡지 일러스트를 그리면서 생계를 유지한 삽화가였으며, 허드슨강이 내려다보이는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뉴욕의 원룸 아파트에서 54년을 살았던 인물이다.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을 눈여겨봤다면, 일상 곳곳에서 호퍼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그림, 상업광고, 어쩌면 호퍼를 오마주한 영화를 발견할지도 모른다. 가장 미국적인 그림을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는 화가 에드워드 호퍼는 북아메리카의 광대한 들판과 바다, 어둡고 고립된 현대 대도시의 한순간을 그려내서 이름을 알렸.. 2023. 8. 20.
미술의 대중적 인기 속 미술사·미술 교양서 상승세, 에드워드 호퍼 회고전(展) 이후 관련도서 판매 589% 상승 예스24가 미술의 대중적 인기 속 미술사·미술 교양서 상승세를 분석해 공개했다. 올해 9월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 장터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를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미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술에 대한 대중적 관심은 이전부터 꾸준한 추세였다. 지난해 말부터 올 1분기까지 인기를 끈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는 33만 관람객을 달성했고, 올 상반기 화제의 전시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는 이달 6일 기준 27만여 명이 다녀가며 ‘올해 최고의 인기 전시’를 예약한 상황이다. 더불어 최근 ‘노머니 노아트’, ‘미술랭 가이드’ 등 미술을 친근한 형태로 다채롭게 가공한 ‘아트 예능’ 프로그램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전시, TV뿐 아니라 서점가에도 그대로 반영되.. 2023. 8. 19.
새로운 시대를 향한 역동성으로 꿈틀대는 책 [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 아인슈타인, 하이젠베르크, 슈뢰딩거가 전 세계 과학계를 뒤흔들던 그때 우리 과학자들 역시 폭넓은 국제적 행보를 보이며 당대와 흐름을 같이했다. 민태기 박사의 《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은 시대의 아픔과 비극을 과학으로 극복하려 했던 이들의 잊혀서는 안 될 이야기다. 민태기 박사의 전작 『판타 레이』로 교양 과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저자가 궁극적으로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바로 우리의 숨은 과학사다. 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 - 예스24 독립운동의 기반에 상대성이론이 있었다? 전국에서 물리학 교양 강연이 열리고 달 탐사와 로켓, 드론이 언론에 대서특필되던 시대, ‘과학의 나라’ 조선을 읽는다. 아인슈타인, 하이젠베르크, www.yes24.com 판타 레이 - 예스24 다 빈치 이후 500년, 과.. 2023. 8. 17.
낯선 곳에서 찾은 나의 모습 [매일 이곳이 좋아집니다] “낯선 곳에서 비로소 찾은 나의 모습, 그럭저럭 꽤 마음에 듭니다.” “때론 슬렁슬렁, 때론 허둥지둥, 조금씩 이곳에 스며드는 더없이 좋은 날.” 생활의 터전을 옮긴다는 건 지금껏 살아왔던 방식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하는 것과 마찬 가지다. 부모님과 떨어지고 죽고 못 사는 친구들과 멀어지고, 미래를 꿈꾸며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나를 만들어가는 것은 아마도 멀고도 긴 여행, 혹은 나무 옮겨심기와 비슷할지도 모르겠다. 평범한 일상에서 특별한 순간을 포착해 내 공감을 선사하는 작가 마스다 미리가 ‘혼자 살이’에 대한 책 『매일 이곳이 좋아집니다』로 돌아왔다. 매일 이곳이 좋아집니다 - 예스24 “때론 슬렁슬렁, 때론 허둥지둥, 조금씩 이곳에 스며드는 더없이 좋은 날.” 새하얀 도화지를 받은 듯 들뜬.. 2023. 8. 16.
폭발적인 카타르시스 결말이 돋보이는 [프리워터] 뉴베리 대상과 코레타 스콧 킹 상을 동시에 거머쥔다는 것은 작가와 작품 모두에게 큰 영광이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쓴 어린이 청소년 문학 가운데 우수한 작품에게 수여하는 코레타 스콧 킹 상은 1970년에 제정되어 50년이 넘었고, 뉴베리상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어린이책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문학상이다. 그 긴 세월 동안 뉴베리 대상과 코레타 스콧 킹 상을 동시에 수상한 작품은 고작 2 작품(난 버디가 아니라 버드야!(2000년), 뉴키드(2020년))에 불과했다. 이번에 『프리워터』가 영광의 세 번째 작품이 되었다. 프리워터 - 예스24 2023년 뉴베리 대상(Newbery Medal) 수상작진정한 ‘자유’가 담긴 스릴 있는 모험 이야기.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용기와 가족애, 그리고 감동!어.. 2023.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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