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11월, 뜨개질의 계절이 돌아오며 포근하고 따스한 니트 의류와 소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손뜨개 관련 도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예스24가 최근 추워진 날씨와 함께 유튜버들의 신간 출간으로 주목받은 ‘손뜨개’ 도서의 판매 현황을 분석해 공개했다.
◇ 인기 뜨개 유튜버 저자들 신간 출간되며 니트 손뜨개 관련서 판매 43.3% 증가
예스24 집계 결과, 올해 손뜨개 관련 도서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실내 활동이 늘어났던 2020년 판매가 28.9% 급증한 뒤 쭉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해 들어 다시 반등했다.
올해 손뜨개 도서의 판매 상승세를 이끈 건 단연 인기 뜨개 유튜버 저자들이었다. 특히 ‘바늘이야기 김대리’, ‘옷뜨는 김뜨개’ 등 유튜버가 니트 의류 및 패션 소품 도안을 담은 책을 출간하며, 올해 손뜨개 도서 중 ‘니트 뜨기’ 관련 도서가 전년 대비 43.3% 판매 증가했다.
또 두 유튜버의 저서인 ‘김대리의 데일리 뜨개’, ‘옷뜨는 김뜨개의 쉬운 니트 레시피’ 모두 11월 초 출간 이후 상위 분야인 ‘건강 취미’ 분야의 월별 베스트셀러 1, 2위에 나란히 자리하며 다시 한번 인기를 증명했다.
◇ 젊은층으로 확대된 ‘힐링 취미’ 손뜨개… 2030세대 도서 구매자 약 8%p 증가
예스24가 손뜨개 도서의 구매자 성 연령비를 살펴본 결과,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2023년 2030세대의 구매 비중이 약 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뜨개질이 자신만의 독특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음은 물론, 고요히 집중할 수 있는 ‘힐링 취미’로 젊은 층에서 주목받으며 2030세대 독자들의 관련 도서 구매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인기 뜨개 유튜버들의 영상을 통해 젊은 층의 뜨개질 취미 유입이 확대된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다.
◇ 니트 소품 손뜨개부터 다양한 수공예 취미 도서까지 새롭게 출간되는 추세
니트웨어 외에 섬세하고 아름다운 소품을 짜낼 수 있는 손뜨개 관련서들도 독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계절 코바늘 플라워’는 꽃뜨개 분야 1위 작가 ‘손뜨개꽃길’이 생화처럼 생생하고 우아한 뜨개 꽃과 식물 30가지를 소개한다.
‘나의 소중한 파올라 레이나를 위하여 vol.2’는 다채로운 인형 옷·소품 스타일링과 도안을 제공하며, ‘러블리니터의 손뜨개 동물인형’은 작고 사랑스러운 동물 인형 및 인형용 소품 등 작품 만드는 법을 다룬다.
이 밖에 혼자만의 시간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수공예 취미 도서가 다양하게 출간되는 추세다. ‘나뭇잎과 스탬프’는 우리 나무 16종의 나뭇잎을 그리고 스탬프로 조각해 자연을 꼭 닮은 나뭇잎 스탬프를 만드는 방법을 전한다.
‘웰컴 투 종이 작업실’은 페이퍼 아트 25가지 작품과 전개도를 담았으며, ‘“와쿠네코” 만드는 법’은 니들 펠트로 세상에 단 한 마리뿐인 ‘와쿠네코(고양이 초상화 액자)’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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