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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KBS 대하사극 원작소설, 고려의 영웅들 [고려거란전쟁](上, 下)

by 암튼무튼 2023.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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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 이순신이 있다면 고려에는 양규가 있다!


한때 찬란했던 신라는 그 영광을 잃어가고, 새로운 힘, 왕건에 의해 세워진 고려가 부상한다. 왕건의 꿈, 그리고 그의 북진정책 아래, 고구려의 후예들은 자신들의 영토를 되찾고자 한다.

 

그러나 북쪽의 거대한 제국 거란은 계속 세력을 불려 나가면서 만리장성을 넘어 ‘연운 16주’라는 지금의 중국 북경을 포함하는 지역을 차지하고 제국으로 성장한다.

 

고려와 거란 사이에 팽팽한 전운이 감돌던 중 993년, 거란의 소손녕이 고려를 침공하는데 이것이 ‘거란의 1차 침공’이다. 고려는 선봉대가 거란군에 패하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지만, 서희의 활약으로 거란군을 막아내고 협상을 통해 압록강 남쪽의 땅인 ‘강동 6주’를 개척한다.

 

그로부터 17년 후 벌어지는 ‘거란의 2차 침공(1010)’을 다룬 것이 바로 소설 『고려거란전쟁: 고려의 영웅들』이다.

당시 고려에서는 강조(康兆)가 고려 왕 목종(穆宗)을 폐위하고 현종(顯宗)을 옹립했는데, 거란 황제 야율융서는 이를 구실로 40만 대군을 이끌고 고려를 침공한다.

 

고려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게 되나 고려 현종이 강감찬의 건의를 받아들여 항전을 결심하고, 서북면도순검사 양규, 구주별장 김숙흥, 통군녹사 조원, 애수진장 강민첨 등의 활약으로 위기를 벗어나게 된다.

 

거란의 2차 침공 시 꼭 기억해야 할 인물은 누가 뭐라 해도 서북면도순검사 양규다. 그가 없었다면 고려는 어떻게 되었을까?

 

작가 길승수의 펜 아래 고려의 숨겨진 영웅들이 다시 태어난다!

 

 
고려거란전쟁
거란의 1차 침공(993년) 때 활약한 고려의 서희는 담판의 대가로, “거란의 소손녕이 고려를 침공하자, 서희가 담판을 벌여 소손녕을 설득해서 물러가게 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은가! 말로만 얻을 수 있는 평화가 과연 가능할까? 역사 기록을 바탕으로 이 장면을 다시 보자. 당시의 실제 모습을 살펴보면, 서희가 적절히 군대를 움직여 거란군의 진격을 막아냈음을 알 수 있다. 그렇기에 담판이 없었더라도 거란군은 물러갔을 것이다. 서희와 소손녕의 ‘담판’은 전쟁 후 평화 조건을 정하는 것이었지, 그 담판 때문에 소손녕이 물러간 것은 아니었다. 이후 거란의 성종은 ‘강조의 정변’을 빌미로 40만 대군을 앞세워 고려를 침공하고, 고려는 수도 개경을 함락당한다. 이것이 거란의 2차 침공(1010년)이다. 이때 고려에서 활약한 주요 인물이 바로 양규와 김숙흥이다. 그들이 2천여 명의 병력으로 40만 거란군을 상대했던 장면은 지금 보아도 눈부시다. 그런데 의문이 있다. 당시 현종은 어떻게 해서 많은 신하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감찬의 항전 건의를 받아들였을까. 어떤 전략이 있었던 것일까. 반면, 말과 낙타, 무기 등 거의 모두를 잃고 사실상 패전과 다름없는 상황에 놓인 거란이 그럼에도 다시 고려를 침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거란은 그 뒤로도 총 일곱 번에 걸쳐 고려를 침입한다). 고려를 둘러싼 당대의 국제정세가 어떠했기에 거란은 이토록 긴 시간 동안 한 나라를 계속 침공했던 것일까. 구주대첩(1018-1019)에서 고려의 승리를 이끈 사람은 강감찬 한 명이었을까……. 고려와 거란 사이에 벌어진 지난한 전쟁에 대해 품어볼 만한 의문은 이렇듯 한두 개가 아니다. 이 책은 바로 이 의문에 주목하여 ‘고려거란전쟁’에 대해 잘못 알려져 있거나 알려지지 않은 사실, 그리고 진실한 사실을 대중에게 알리고자 쓰였다. 고려와 거란 사이에 벌어진 전쟁에 대해서는 그간 ‘사료(史料) 부족’을 이유로 깊이 다루어지지 못했다. 물론 이 점은 고려사 전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한계로, 조선사에 얽힌 온갖 장르의 결과물은 많아도 고려사를 바탕으로 한 결과물은 상대적으로 빈약한 배경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는 그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고려사(高麗史)》, 《요사(遼史)》, 《송사(宋史)》 등을 꾸준히 공부하여 당대의 상황을 파악하였고, 흔히 역사책을 “읽기 어렵다”고 하는 독자들의 선입견을 깨기 위해 역사적 사실에 충실하되 내용에 좀 더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는 몇몇 장치를 마련했다. 첫째, 주요한 장면의 이해도를 높이고 독자의 친근감을 배가해주는 요소로 ‘대사’를 활용했다. 둘째, 드라마틱한 내용을 삽화로 구성하여 마치 영상을 감상하는 듯한 재미를 주었다. 셋째, 당대 상황과 정치지형 및 전투루트 등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꼼꼼히 재현한 지도를 그려넣었다. 역사적 팩트에 충실하되 흥미를 잃지 않는 역사서를 구성하기 위해 무려 14년이란 시간을 바친 역작, 아주 특별하고 흥미로운 장르의 역사교양서 《고려거란전쟁》을 여러분에게 자신 있게 소개한다.
저자
길승수
출판
들녘
출판일
2023.05.04

 

사실 양규는 고려시대에 나라를 구한 명장으로 모두에게 기억되었으나 조선이 건국되면서 잊힌 인물이 된다. 양규와 김숙흥이 고작 2천여 명의 병력으로 40만의 거란군을 상대하는 모습이라든지, 양규가 7백 명의 결사대로 이루어낸 곽주탈환작전은 이 소설의 백미이다.

 

양규를 비롯한 용장들의 분전으로 거란군은 수만 명의 사상자를 내고, 압록강을 건너 퇴각할 때 말과 낙타, 무기를 모두 잃어버리고 빈 몸으로 돌아간다. 사실상 패전과 다름없었다.

양규 외에 김숙흥, 현종, 강감찬, 조원, 강민첨 등도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심인물이다. 특히, 조원과 강민첨 같은 중하급 관료가 특별한 역할을 한다.

 

서경(평양) 지휘부가 붕괴될 위기에 놓였을 때 그들은 용감하게 앞장서 전략을 세우고 도시를 방어하는데, 만약 그들이 서경을 방어하지 못했다면 고려는 이후 10년간의 전쟁에서 더 큰 피해를 봤을 것이다.

 

그들은 이후 계속되는 거란의 침공에서도 빛나는 공로를 세운다. 고려는 천천히 국력을 기르면서 강감찬의 조언대로 “서서히 이길 방법”을 찾게 되고, 이렇게 모인 힘은 9년 후 귀주대첩의 승리로 열매를 맺는다.

 


세계 전쟁사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용맹함과 지략으로 고려를 구한 양규와 그를 따르는 장병들의 가슴 뜨거운 전투를 만난다!!

 

소설 『고려거란전쟁: 고려의 영웅들』은 작가가 『고려사』, 『요사』, 『송사』 등의 역사서를 깊이 파고들며 연구하여 정확하게 재구성한 것으로 오랜 세월 잊혔던 가슴 아픈 전란의 장면을, 그리고 눈시울 붉어지는 역사의 명장면을 소설이라는 그릇에 담아냈다.

 

항전과 국력의 회복,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한 수많은 영웅의 희생과 노력을 바탕으로 소설은 고려와 거란의 전쟁이라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엄하게 마감하며, 이 시대의 위대한 영웅을 기리는 결말로 마무리된다.

 

길승수 작가는 역사적 사료를 근거로 사실과 픽션을 절묘하게 엮어냄으로써 독자들에게 그 시대의 생생한 현장을 전했는데, 이 점에서 작가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이제 살아있는 역사 속으로 독자 여러분을 초대한다. 고려의 영웅들과 그들의 눈물겨운 승리를 직접 경험해보자. 소설 『고려거란전쟁: 고려의 영웅들』은 단순한 역사 이야기를 넘어 인간의 용기, 희생, 그리고 사랑에 대한 대 서사시라고 해야 할 것이다.

 

 

고려거란전쟁 (상) - 예스24

공영방송 50주년 특별기획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의 원작소설 출간 역사를 넘어서 전설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영웅 서사극을 만나다! 고려 역사에서 잊혔던 영웅들과 그들의 위업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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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쟁 (하) - 예스24

공영방송 50주년 특별기획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의 원작소설 출간 역사를 넘어서 전설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영웅 서사극을 만나다! 고려 역사에서 잊혔던 영웅들과 그들의 위업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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