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문학공원은 2022년 ‘세계문학예술’ 시 부문으로 등단한 김화연 시인과 2021년 ‘세계문학예술’ 시 부문으로 등단한 최영문 시인이 송시 답시 시집 [당신을 위한 현의 노래]를 펴냈다.
이 시집 ‘당신을 위한 현의 노래’의 부제인 연제지교는 ‘맑은 술을 정제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한다’는 뜻으로, 두 시인은 진심으로 시에 정성을 다한 흔적이 곳곳에 묻어난다.
‘당신을 위한 현의 노래’는 단순히 서로에게 사랑을 고백하거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시를 쓰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시적인가, 얼마나 문학적인가에 중점을 둔다. 두 사람의 영혼이 집약된 이 시집은 황진이와 서화담이 주고받았던 송시와 답시처럼 훗날 우리 시사에 길이 남게 될 것을 기대하며 쓴 시집이라 한다.
‘당신을 위한 현의 노래’는 크게 4부로 편집됐다. 1부는 ‘연제지교’, 2부는 ‘그리움의 모순’, 3부는 ‘사랑의 비가 오네요’, 4부는 ‘바람이 분다’로 모든 시가 한 사람이 송시를 보내면, 다른 한 사람이 답시를 쓰는 형식으로 이뤄진 송시 답시 시집이다.
아해 김화연 시인은 ‘시 한 잔 하자’라는 ‘서시’에서 통해
“지금 비가 오고 있어 / 너를 그리며 시를 마신다 / 한 잔으로는 안 되고 / 시에 완전 절을 작정이다 / 이유는 없어 / 그냥, 비가 오니까”
라며 시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다.
솔담 최영문 시인은 ‘시 한 잔 하러 갑니다’라는 ‘서시’에서
“시가 있구려 / 비도 그냥 비요 / 그리고 커피 / 시 한잔하러 간다오 / 시도 그냥 시와 비와 커피 멋진 날이잖소”
라고 시에 대한 열정을 피력한다.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시집 속의 ‘서문’을 통해 “아해 김화연 시인과 솔닮 최영문 시인은 두 분 다 내가 잘 아는 시인들이다. 그들은 결코 남들에게 부끄러운 일을 범하지 않을 분들이다. 그리고 서로의 가족을 존중하고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분들”이라며 “두 분은 한 문학지에서 함께 등단한 시인이다. 그리고 두 분은 우연한 기회에 인터넷이나 문자로 송시 답시를 시작했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서로의 시심을 키우고, 시적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라고 평했다.
김화연 시인의 아호는 ‘아해’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신문방송학과와 성신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를 졸업하고 유치원 2급 정교사 자격증과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회원, 문학공원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인 시집 ‘당신을 위한 현의 노래’와 5인 시집 ‘비와 함께 보내는 연서’가 있다.
최영문 시인의 아호는 ‘솔닮’으로 수원농고를 나와 동남보건대학교와 호원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종자기능사, 조경기능사, 방사선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단 활동으로는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회원, 문학공원 동인으로 있으며 개인 시집 ‘너와 같은 나, 나와 같은 너에게’, 5인 시집 ‘비와 함께 보내는 연서’, 2인 시집 ‘당신을 위한 현의 노래’와 동인지 ‘시, 뼈에 새긴 그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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