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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끝내 다시 살아난 실비아, 탄탄한 창작뮤지컬 [실비아, 살다]로 환생

by 암튼무튼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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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인터미션 없이 120분을 내달렸던 화제의 뮤지컬 실비아, 살다가 오는 211일부터 대학로 TOM 2관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 작품은 10년에 한 번씩 자살을 시도하는 천재 시인 실비아 플라스의 삶을 소재로 만든 뮤지컬이다.

 

평생 글을 쓰고 싶어했던 시인 실비아는 8살 때 아버지의 죽음으로 겪은 충격으로 9살 때부터 자살을 시도하다가 31살에 마지막 자살로 생을 끝냈다.

 

실비아는 생전에 시인으로 인정받지 못했으나 사후 죽음에 대한 예술성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작가가 되었다.

 

창작 뮤지컬 실비아 살다는 지난해 초연과 동시에 이슈가 되기 시작했다. 특히 작가 겸 연출가 조윤지는 배우, 작가, 연출로 활동하면서 과감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무대에서 보여주었고,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던 김승민 작곡가가 뮤지컬 음악의 색채를 더했다.

이번 재공연 무대는 총 14명의 배우가 출연해 치열했던 실비아 플라스의 인생을 보여줄 예정이다.

 

실비아 역에 주다온, 박란주, 이수정이 맡았고, 빅토리아 역은 이지숙, 고은영, 주다온, 테드 역은 문지수, 김세환, 이규현이 번갈아 출연한다. 루이스보셔는 김수정, 전성혜, 알바레즈는 이민규, 장두환, 그리고 아역은 고유니, 고쥬니 등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실비아, 살다2번의 쇼케이스를 포함해 작품 개발과정을 거치고 초연하면서 웰메이드 창작뮤지컬의 기초를 탄탄하게 다진 작품이다. 2022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주말 다시 첫 공연이 시작되는 뮤지컬 실비아, 다가 지난 여름의 광폭행진을 이어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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