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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젊은 창작가 허휘수 서솔 작가의 삶과 예술적 영감에 대한 이야기 [우리 대화는 밤새도록 끝이 없지]

by 암튼무튼 2023.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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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님이 기가 세요』로 여성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하말넘많]의 서솔과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를 통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삶을 개척해 나가는 여성의 모습을 보여준 허휘수가 이번엔 창작하는 삶과 예술적 영감에 관해 나눈 대화의 기록 『우리 대화는 밤새도록 끝이 없지』으로 뭉쳤다.

 
따님이 기가 세요
구독자 16.5만 명, 누적 조회 수 830만 회에 달하는 여성 미디어 유튜브 채널 ‘하말넘많’을 운영하는 강민지와 서솔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성을 벗어던지고 자신들의 길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어릴 때부터 하말넘많이 될 싹을 보이며 자란 두 사람이 페미니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겪었던 일은 물론이고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서 어떻게 ‘잘’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하여 고민한 흔적까지도 유쾌하게 전한다. 결혼이라는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는 것만이 유일한 삶의 방법인 것처럼 홍보하는 한국 사회에서 비혼을 선언한 여성으로 살아가며 필연적으로 부딪힐 수밖에 없는 지점에 대해 말한다. 집을 구할 때는 불리한 조건으로 신혼부부와 경쟁해야 하며 훗날 나의 결혼식을 위해 축의금을 냈을 부모님에 대한 부담을 마음 한편에 안고 살아야 하는 현실을 가감 없이 전하되, 세상이 조금씩 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내디뎠던 발걸음을 보여준다. 주눅 들거나 포기하지 않고 나아간 발자취를 담은 이 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여성들에게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하말넘많
출판
포르체
출판일
2021.05.20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그리고 당연하지 않은 것이 당연해지도록 김혼비, 원도 추천 에세이 유별난 여성이 아니라 온전한 내가 되기까지 일 벌이기 좋아하는 허휘수의 열심과 진심 춤을 사랑하는 댄서이자, 사람들로부터 주목받는 상황을 선호하는 유튜버이며, 영상 보는 시간을 진정으로 즐기는 미디어 기업 대표이기도 하고, 술의 매력을 아는 칵테일 바 사장 및 옷에 미쳐 있는 의류 브랜드 사장인 허휘수의 첫 번째 에세이이다. 일도 잘하고 싶고 삶도 챙기고 싶어서, 좋아하는 일을 모두 직업으로 삼아버린 그는 유튜브 채널 ‘소그노’의 ‘휘슬’로 잘 알려져 있다. 보다 넓고 건강한 공론장을 형성하는 데 목적을 둔 소그노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더 나아가 직접 출연하며, 웃음을 선사하면서도 동시에 뭉클한 감동도 전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외에도, 끊임없이 수많은 일을 벌이며 커리어를 차곡차곡 일구고 있다. 또한 여성주의자라는 사실을 당당하게 밝히며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 목소리를 내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이토록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대단한 욕망이나 철저한 계획, 타고난 능력 덕분이 아니다. 그저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고, 맡고 있는 일은 책임지며, 해야 할 일에는 나설 줄 아는 마음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저자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최고의 선택보다 최선의 책임이 더 중요하다는 믿음으로 열심과 진심을 다해 지내고 있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에는 쇼트커트를 휘날리며 부지런한 삶을 살고 있는 한 청년의 가치관과 태도, 고민이 쾌활하고도 진솔하게 담겨 있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그리고 당연하지 않은 것이 당연해지도록 매일매일 노력하고 있는 허휘수의 삶이 자기가 맡은 일을 열심히 해나가고 있는 수많은 여성에게 공감과 용기를 전해줄 수 있을 것이다. 유쾌하고도 불쾌한 삶 속에서, “우리 부디 재미있는 일을 하면서 잘 먹고 잘 삽시다.” 머리가 짧기 때문인지 혹은 남성복을 즐겨 입기 때문인지, 저자에게 성별을 묻는 사람이 많았다. (지금도 여전히 그러하다.) 여성주의자라서, 의도적으로 외형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한 것은 아니었다. 그저 취향에 맞는 것을 선택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편견을 가진 이들의 따가운 시선과 차별적인 대우를 받기 일쑤였다. 일도 비슷했다. 성적 대상화를 할 수 없는 춤을 춘다, ‘유튜브 최초 여성 예능’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프로그램 「뉴토피아」로 화제를 일으켰다, 여성 미디어 전문가들의 자립을 돕는 미디어 기업을 운영한다, 여성만을 위한 칵테일 바를 열었다,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입을 수 있는 의류 브랜드를 런칭했다…. 저자의 이력을 언뜻 보면 여성주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사실은 이 모든 일이 자신을 위한 것이자 스스로 원했기 때문에 시도한 것이라고 고백한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는 모든 이들을 향한 애정과 응원이 촘촘하게 깃들어 있다.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일을 해내는 것, 이는 결국 우리 모두를 위한 길로 이어질 것이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조금은 특이한 여성으로 불리던 시기를 지나 스스로를 존중할 수 있는 허휘수가 될 수 있었다. 하고 싶은 대로 살고 싶은 이기적인 마음과 다 같이 잘 살고 싶은 이타적인 행동이 모이면, 어쩌면 모두가 재미있는 일을 하면서 잘 먹고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을 읽다 보면, 나와 너와 우리가 함께 있다는 든든한 사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허휘수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1.03.15

허휘수와 서솔 저자들은 유튜브 [하말넘많], [김은하와 허휘수]의 운영자로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이 외에도 댄서, 비디오 아티스트, 작가 등 각자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젊은 창작가들이다.

 

대화를 통해 그들은 댄서와 비디오 아티스트라는 각자의 장르를 접목시켜 함께 공연했던 경험을 회상하기도 하고, 서로의 창작 세계를 응원하며 연대의 의미를 쌓아나간다.


두 저자는 창작가로서 오랫동안 가져온 내면의 갈등을 서로에게 털어놓고 뜻밖의 말들로 위로받는다. 아주 오랜 고민에 관해 이야기하다 문득 자기 확신을 갖게 되기도 하고, 이름 붙이지 못했던 막연한 감정들을 새롭게 깨닫기도 한다.

 

열정적으로 창작을 이어나가다가도 불안한 기분이 들 때, 혹은 서로의 의견이 궁금해질 때 그들은 망설임 없이 이야기를 시작한다.

 

허휘수와 서솔은 각자의 자리에서 창작을 이어가다 문득 고민이 생기면 서로를 향해 편지를 쓰고, 답신을 보내고, 못다 한 이야기는 만나서 나누기로 한다. 함께 고민해 보고 싶은 주제가 생기면 누군가 이야기의 물꼬를 튼다.

 

대화를 나누고 나면 각자 집으로 돌아가서 그날의 대화를 통해 얻은 영감으로 짧은 에세이를 써내려 간다.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영감을 얻기 위해 베트남으로 집필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이들의 대화는 서로 떨어져 있을 때나 함께 있을 때나 끊이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진다.

서로의 첫 공연과 첫 촬영에 대해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처음’이라는 것의 의미를 떠올리고 계속 창작을 해나갈 동력을 얻기도 한다.

 

창극 〈정년이〉를 보고 나서 현장 예술과 유튜브의 차이점을 곱씹고, 미술과 예술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비교하다가 AI가 인간의 기술을 본떠 창작하는 현시대를 날카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며 논의한다.

 

이 외에도 미술 전시, 영화, 유튜브 영상이나 책, 공연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보고 떠오른 생각들을 토대로 대화를 나눈다. 이뿐만 아니라 명상을 하면서 창작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 경험을 나누고, 현재의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유년 시절의 기억까지도 톺아본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창작을 한다는 서솔의 말처럼 대화는 이들을 창작이라는 세계로 이끄는 하나의 매개로써, 하나의 작품이나 단어로부터 출발한 이야기는 점차 쌓이고 확장되면서 예술적 영감이라는 주제로 향한다. 그들의 대화가 끝날 즈음 독자들 또한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부록: 우리도 함께 대화해요」는 두 저자가 독자들에게 남긴 대화거리이다. 어떤 이야기든 하고 싶어질 독자들을 위해 ‘창작을 위한 다른 세계로’ 갈 수 있는 20개의 질문을 준비했다. 꼭 창작가가 아니라도 한 번쯤 생각해 볼 만한 질문들로, 직접 답을 적어볼 수도 있다. 『우리 대화는 밤새도록 끝이 없지』는 두 저자의 대화에서 시작해 독자와의 소통으로 완성된다.

 


“내일도 너랑 얘기하고 싶어”

일상 속에서 예술적인 순간들을 발견하며 늘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저자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다시 누군가의 영감이 되기도 한다. 정답이 없는 작업의 연속이기 때문에 창작가들의 고민은 고독하고 지난한 과정일 수밖에 없다.

 

창작가들은 혼자 오랫동안 고민하고, 시도하고, 때론 실패하면서 계속 창작을 해나간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무언가를 만들고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만큼은 변함없다.

『우리 대화는 밤새도록 끝이 없지』 속 이야기는 두 저자를 오랫동안 지켜봐 온 이들에게도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갈 것이다.

 

두 저자의 예술을 향한 갈망과 창작가로 살아가며 느꼈던 불안은 늘 호쾌하게 작품을 공개하던 모습과는 조금 다를지도 모른다.

 

이토록 솔직하게 흔들리고, 이렇게 진정성 있게 서로에게 공감하며 위로를 건넬 수 있을까. 서로에게 건네는 다정한 말들은 비슷한 시간을 겪고 있을 많은 이에게 가닿는 목소리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의심하고 두려워하면서도 계속해서 나아가는 허휘수와 서솔의 모습은 누구에게나 용기가 되어줄 것이다.

 

이처럼 서로의 고민을 끌어안고 예술로 연대하는 두 친구의 끝없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당신도 어느새 자기 안의 창작 욕구를 깨닫고 몸을 일으켜 어떤 일이든 시작해 보고 싶어질 것이다.

 
우리 대화는 밤새도록 끝이 없지
『따님이 기가 세요』로 여성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하말넘많〉의 서솔과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를 통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삶을 개척해 나가는 여성의 모습을 보여준 허휘수가 이번엔 다른 이야기로 뭉쳤다. 『우리 대화는 밤새도록 끝이 없지』는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 창작가인 허휘수와 서솔이 창작하는 삶과 예술적 영감에 관해 나눈 대화의 기록이다. 저자들은 유튜브 〈하말넘많〉, 〈김은하와 허휘수〉의 운영자로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이 외에도 댄서, 비디오 아티스트, 작가 등 각자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진정한 이 시대의 젊은 창작가들이다. 대화를 통해 그들은 댄서와 비디오 아티스트라는 각자의 장르를 접목시켜 함께 공연했던 경험을 회상하기도 하고, 서로의 창작 세계를 응원하며 연대의 의미를 쌓아나간다. 두 저자는 창작가로서 오랫동안 가져온 내면의 갈등을 서로에게 털어놓고 뜻밖의 말들로 위로받는다. 아주 오랜 고민에 관해 이야기하다 문득 자기확신을 갖게 되기도 하고, 이름 붙이지 못했던 막연한 감정들을 새롭게 깨닫기도 한다. 열정적으로 창작을 이어나가다가도 불안한 기분이 들 때, 혹은 서로의 의견이 궁금해질 때 그들은 망설임 없이 이야기를 시작한다. 늘 배려하는 너와 대화하는 건 참 편안해. 그래서 침착하고 안정적으로 많은 공상을 나눌 수 있는 게 아닐까? 영감이 떠오를 때마다 너에게 알리고 싶은 것도 그 때문일 거야. -18쪽 진중하고 솔직한 태도로 이야기하는 두 저자는 서로에게 가장 좋은 친구이자 동료이다. 마치 그들과 함께 대화하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렇기에 『우리 대화는 밤새도록 끝이 없지』는 지금도 어디선가 홀로 고민하고 있을 또 다른 창작가들에게 한 권의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허휘수, 서솔
출판
상상출판
출판일
2023.08.25
 

우리 대화는 밤새도록 끝이 없지 - 예스24

예술로 연대하는 두 친구 허휘수×서솔의밤을 꼬박 새워도 끊이지 않는 대화『따님이 기가 세요』로 여성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하말넘많]의 서솔과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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