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국립발레단 2023 라인업 포문 여는 [돈키호테]

국립발레단(단장 겸 예술감독 강수진)이 2023년 라인업을 발표하고 첫 문을 여는 작품 [돈키호테]가 오는 4월 12일부터 닷새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를 찾는다.

세르반테스의 고전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돈키호테’는 연극, 뮤지컬, 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의 인기 소재 중 하나로 스페인 마드리드 남쪽의 ‘라만차’ 지역을 배경으로 정열적이고 강렬한 이미지를 뽐내는 작품이다.

 

‘라만차’ 지역이라서 뮤지컬 장르는 ‘맨오브라만차’의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돈키호테와 산초가 주인공 인물이다. 개막하면 언제나 화제가 되는 작품이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공연 장면

예술 장르마다 다양한 각색과 해석으로 등장인물이나 주인공이 다르고, 내용도 각양각색이다.

 

발레 역시 1869년 러시아 볼쇼이 극장에서 펼쳐진 초연 이후 150년 넘도록 전 세계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예술이 밥 먹여 준다면 - YES24

발레 공연에서 주인공은 키트리, 바질, 돈키호테, 산초판자, 로렌조, 가마쉬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에 선보이는 국립발레단의 [돈키호테] 역시 음악과 무용이 절묘한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작품이다.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에 관객과 만난다.

1막은 광장을 배경으로 주인공 연인 키트리와 바질이 출연하고, 솔로 안무도 많아 집중하기 좋다. 2막은 귀족 가마쉬로부터 도망친 키트리와 바질을 맞이해 주는 유랑민족과 보여주는 장면은 솔로와 군무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3막은 키트리가 가마쉬와 결혼식 준비에 한창인데 바질이 소위 '깽판'치면서 결국 키트리와 바질의 결혼식으로 마무리되는 해피엔딩이다.

 

발레 돈키호테, 그랑파드되 - 박슬기, 이재우

발레 [돈키호테]의 압권은 단연 3막의 결혼식 장면이다. 무용수들의 고난이도 기술을 뿜어대는 실력으로 객석의 박수를 가장 크게 받는 순간이다.

 

특히 키트리와 바질의 그랑파드되(주인공 발레리나와 발레리노의 2인무)와 푸에테(발레 동작 중 한 발로 다른 다리를 차는 느낌으로 빠르게 회전하면 움직이는 동작)는 관객의 손이 저절로 박수소리를 만들어낸다.

 

이 장면을 직관해서 발레무용수의 실력을 눈앞에서 바라본다면 공연관람료 본전을 뽑았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으로 안내하게 된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박슬기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박예은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이재우

 

한편, 국립발레단의 2023년 올해 라인업은 [돈키호테](4월12일~1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를 필두로 [지젤](5월23일~27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KNB Movement Series 8](7월1일~2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트리플 빌](8월25일~27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해적](8월30일~9월3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고집쟁이 딸](11월8일~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호두까기인형](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까지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공연정보]

공연명: 국립발레단 195회 정기공연 [돈키호테]

공연기간: 2023년 4월 12일(수) ~ 16일(일)

공연장: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음악: 루트비히 밍쿠스 Ludwig Minkus

원안무: 마리우스 프티파 Marius Petipa

재안무: 송정빈

각색: 정다영 Dayoung Jeong

작, 편곡: 김인규 Kim Inkyu

무대, 의상: 루이자 스피나텔리 Luisa Spinatelli

조명: 고희선 Ko Heesun

연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Korean National Symphony Orchestra

출연: 국립발레단

 

[주요 캐스팅 일정]

 

4/12, 7시 30 : 박슬기, 이재우

4/13, 7시 30 : 심현희, 허서명

4/14, 7시 30 : 박예은, 하지석

4/15, 3시 : 박슬기, 이재우

4/15, 7시 30분 : 심현희, 박종석

4/16, 3시 : 조연재, 김기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