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현대사를 재조명한 웃픈 연극 [벚꽃이 떨어질 때]

연극 [벚꽃이 떨어질 때] 연습 장면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본격적인 민주주의의 토대가 된 4.19를 소재로 다룬 창작 연극 [벚꽃이 떨어질 때]가 오는 3월 9일 오후 7시 30분에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무대에 올라간다.

 

연극 [벚꽃이 떨어질 때]는 1960년 4월, 이승만 대통령 하야를 외치던 시민들과 경무대 진압대와의 첨예한 대립 속에 얽힌 이야기를 코미디로 풀어낸 작품이다. 63여 년 전 당시 경무대의 속셈까지 드러나면서 펼쳐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극 [벚꽃이 떨어질 때] 연습 장면

연극 [벚꽃이 떨어질 때] 연습 장면

연극 [벚꽃이 떨어질 때] 연습 장면

이 작품이 주는 매력은 역사적 사실을 코미디로 풀어냈다는 점이다. 모든 사건의 사실과 조작에 대한 대립 속에서 사실을 사실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상상으로 지어낸 이야기가 사실로 받아들이게 되는 웃픈 현실이 녹아 있다.

 

연극 [벚꽃이 떨어질 때]의 유경민 연출은 “기억에서 사라져 가는 4.19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집필해 무대에 올리게 됐다. 현실을 바탕으로 상상의 날개를 펼치며,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4.19가 시사하는 바를 전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3년 서울 대표 연극을 선발하는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가 14일간 8개 작품이 참가하여 광진구와 구로구에서 연회를 펼친다. 극단 해반드르 연극 [벚꽃이 떨어질 때]는 서울대회를 주최하는 (사)한국연극협회 광진지부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