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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과학 관련 이슈 따른 자연과학서 판매 상승세 분석...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영화 ‘오펜하이머’ 개봉한 8월에 판매량 16.6배 증가

by 암튼무튼 202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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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가 영화 ‘오펜하이머’와 예능 ‘알쓸별잡’ 등 과학 관련 이슈에 따른 자연과학서 판매 상승세를 분석해 공개했다.

최근 누적 관객 수 300만을 돌파하며 흥행 중인 영화 ‘오펜하이머’부터 국내외 학계를 뒤흔든 상온 초전도체 이슈, 그리고 건축·물리학·천문학 등 이공계 전문가 패널이 활약하는 tvN 예능 ‘알쓸별잡’까지 다양한 과학 분야 소식들이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펜하이머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지도 모르는 선택을 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
평점
7.2 (2023.08.15 개봉)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플로렌스 퓨, 조쉬 하트넷, 캐시 애플렉, 라미 말렉, 케네스 브래너
 
알쓸별잡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해외 혹은 전국 명소를 여행하며 각자의 주제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
시간
목 오후 10:30 (2023-08-03~)
출연
장항준, 김민하, 이동진, 유현준, 김상욱, 심채경
채널
tvN


관련 지식을 한층 깊이 탐구하려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과학 도서도 함께 주목받는 흐름이다. 예스24에 따르면 올 8월 자연과학 분야 도서 판매량이 전월 대비 32.8% 증가했다.

 

6월에는 감소세를 보이다가 7월부터 판매 증가세로 반등한 뒤 영화 ‘오펜하이머’가 개봉하고 각종 과학 이슈가 포진했던 8월에 한층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등 화제의 신간들이 자연과학서 상승세 견인… 4050세대 인기

최근 자연과학서 상승세를 견인한 것은 ‘스크린셀러’로 급부상한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와 베스트셀러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등 화제의 신간들이다.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원자 폭탄의 아버지'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삶을 들여다본 평전『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저널리스트인 카이 버드와 영문학과 미국 역사학 교수인 마틴 셔윈이 25년 동안 답사와 인터뷰, 자료 수집을 거쳐 오펜하이머의 일대기를 풀어놓았다. 히로시마 원자 폭탄 투하 이후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가한 과학자들은 언론의 찬사와 함께 대중의 관심과 존경의 대상이 되었다. 맨해튼 계획의 총지휘자였던 오펜하이머는 점차 인류를 향한 경고의 목소리를 보내기 시작했고, 냉전의 시대에 몰아친 매카시 광풍에 휩쓸려 일종의 본보기로서 추락하고 만다. 이 책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말년까지 오펜하이머의 영광과 몰락의 서사시를 그리고 있다.
저자
카이 버드, 마틴 셔윈
출판
사이언스북스
출판일
2010.08.06


예스24 집계 결과,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최신작 영화 ‘오펜하이머’에 영감을 준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특별판은 영화가 개봉한 8월에 판매량이 전월 대비 16.6배 늘어났다. 이에 힘입어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특별판은 올 8월 자연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고, 원판인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도 13위에 올랐다.

또 유시민 저자의 과학 인문서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는 올해 6월 출간 이후 12주 연속으로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20위권 내 자리를 지켰다.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는 역사ㆍ정치ㆍ경제ㆍ글쓰기ㆍ여행 등 인문학 분야의 글을 써온 작가 유시민이 과학을 소재로 쓴 첫 책이다. 유시민에게 “지적 자극과 정서적 감동을 준 과학이론, 인간과 사회와 역사에 대한 생각을 교정해준 정보를 골라 새롭게 해석”했다. 과학과 인문학이 교차ㆍ통섭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저자는 과학 책을 읽으며 인문학 공부로 배우지 못한 지식과 정보를 얻고, 과학의 토대 위에서 다양하게 사유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온전한 공부를 하기 위해 인문학과 함께 과학 공부를 해야 한다고, 회한의 감정을 실어 말한다. “다시 스무 살로 돌아간다면 인문학과 함께 과학도 공부하고 싶다.” 그리고 현재 인문학이 맞닥뜨린 위기와 한계를 뚫고 나아가려면 과학의 성취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인문학은 과학으로 정확해지고, 과학은 인문학으로 깊어진다.
저자
유시민
출판
돌베개
출판일
2023.06.23

 

두 책의 구매자 성연령비를 살펴보면 4050 세대 구매자 비중이 높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구매자 가운데서는 65.4%,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구매자 중에서는 77.7%가 4050 세대였다.

 



◇ ‘알쓸별잡’ 미디어셀러 주목… 인문·감성 가미한 과학 교양서 대세감

tvN 예능 ‘알쓸별잡’을 통해 출연자들의 저서가 주목받았던 ‘미디어셀러’ 현상도 자연과학서 판매 상승을 함께 이끌었다.

올해 5월 출간된 김상욱 물리학자의 저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은 8월 자연과학 베스트셀러 2위를 달성하며 꾸준한 인기를 자랑했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알쓸인잡〉의 다정한 물리학자 김상욱이 5년 만에 신간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물리학의 경계를 뛰어넘어 원자에서 인간까지 세상 모든 존재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물리학자에게 세상은 차갑게만 보일 거라는 선입견과 달리 김상욱이 과학의 언어로 그리는 세상은 그렇지 않다. 그는 말한다. 물리학자에게 사랑이란 필연의 우주에서 피어난 궁극의 우연이라고. 이보다 멋지게 과학의 언어로 사랑을 표현할 수 있을까? 저자는 기본 입자와 원자에서 시작해 존재의 층위들을 하나하나씩 밟아가며 물질과 생명, 그리고 더 나아가 우주와 인간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 조망하며 차갑게만 느껴지던 우주가 물리학자의 시선 속에서 얼마나 따뜻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세상을 이해하고 싶었던 한 소년의 지적 호기심이 물리학에서 화학과 생물학, 그리고 인문학으로 확장해간 김상욱의 지적 세계를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우주와 우리에 대해 현대 과학이 도달한 지점을 한 권의 책에서 아울러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인이 알아야 할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교양을 제시한다. “이 책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경계를 넘은 좌충우돌 여행기이자, 세상 모든 것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을 위한 지도책입니다.” ─ 저자 서문
저자
김상욱
출판
바다출판사
출판일
2023.05.26

 

유현준 건축가의 ‘유현준의 인문 건축 기행’과 심채경 천문학자의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는 8월 3일 ‘알쓸별잡’의 첫 방영일을 기점으로 전주 대비 판매량이 각각 33.5%, 183.3% 증가했다.

 
유현준의 인문 건축 기행
건축물은 인간의 생각과 세상의 물질이 만나 만들어진 결정체로, 많은 자본이 드는 만큼 여러 사람의 의견이 일치할 때만 완성되는 그 사회의 반영이자 단면이다. 그렇기에 건축물을 보면 당대 사람들이 세상을 읽는 관점, 물질을 다루는 기술 수준, 사회 경제 시스템, 인간에 대한 이해, 꿈꾸는 이상향, 생존을 위한 몸부림 등이 보인다. 이 책은 건축가 유현준이 감명받거나 영감을 얻은 30개의 건축물을 소개한다. 이 작품들을 설계한 건축가들은 수백 년 된 전통을 뒤집거나 비트는 혁명적인 생각으로 건축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저자는 이 건축물들을 통해 건축 디자인이 무엇인지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하며, “이 건축물들을 통해 독자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말과 함께 건축물들을 소개한다.
저자
유현준
출판
을유문화사
출판일
2023.05.30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은 물리학에서 화학, 생물학, 인문학으로 지적 세계를 확장해 나가며 세상 모든 존재들을 다정하게 고찰한다.

 

‘유현준의 인문 건축 기행’은 30개의 근현대 건축물을 살펴보고 ‘좋은 건축’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인문학을 함께 녹여냈으며,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는 천문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그려 낸 과학 에세이다.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예측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무언가에 대해 말할 때 우리는 ‘천문학적’이라는 표현을 쓴다. 아름다운 무언가에 대해서는 ‘별처럼 빛난다’고 말하고, 무언가 간절히 원할 때면 별자리로 운을 점치며 ‘우주의 기운’이 함께하길 빌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천문학자에게 천문학이란, 달과 별과 우주란 어떤 의미일까. 할리우드 영화 속 과학자들의 ‘액션’은 스릴이 넘치고 미항공우주국과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 일지는 화려하기 그지없지만 그런 뉴스들이 오히려 천문학을 딴 세상의 이야기로 치부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속 천문학자 심채경이 보여주는 천문학의 세계는 그러한 스펙터클과는 거리가 멀다. 빛과 어둠과 우주의 비밀을 궁금해하는 천문학자도 누구나처럼 골치 아픈 현실의 숙제들을 그날그날 해결해야 한다. 다만 그 비밀을 풀기 위해 ‘과학적으로’ 골몰할 뿐이다. ‘지구는 돌고 시간은 흐른다’는 우주적이고도 일상적인 진리 안에서 살아가는 천문학자의 이야기는 그러하기에 더욱 새롭고 아름답다. 그런 사람들이 좋았다. 남들이 보기엔 저게 대체 뭘까 싶은 것에 즐겁게 몰두하는 사람들. 남에게 해를 끼치거나 정치적 싸움을 만들어내지도 않을, 대단한 명예나 부가 따라오는 것도 아니요, 텔레비전이나 휴대전화처럼 보편적인 삶의 방식을 바꿔놓을 영향력을 지닌 것도 아닌 그런 일에 열정을 바치는 사람들. 신호가 도달하는 데만 수백 년 걸릴 곳에 하염없이 전파를 흘려보내며 온 우주에 과연 ‘우리뿐인가’를 깊이 생각하는 무해한 사람들. 나는 그런 사람들을 동경한다. 그리고 그들이 동경하는 하늘을, 자연을, 우주를 함께 동경한다. _「프롤로그」에서
저자
심채경
출판
문학동네
출판일
2021.02.22


세 책 모두 인문과 감성, 과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교양서로, 딱딱한 이론에서 벗어난 쉬운 문체와 진솔하고 섬세한 스토리텔링이 독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 건강·역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과학적 시각 접목한 자연과학서도 관심

그 밖에 다양한 분야에서 과학적 시각을 접목한 도서들이 관심을 얻었다.

먼저 건강 및 노화를 주제로 한 자연과학서 ‘운동의 뇌과학’, ‘바디 : 우리 몸 안내서’, ‘역노화’가 각각 올 8월 자연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6위, 7위, 9위를 차지하며 모두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운동의 뇌과학 - 예스24

“부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의 내용을 실천해 정신건강을 유지할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권준수, 서울대 정신과학교실 / 뇌인지과학과 교수 “아마추어로서 운동하며 체득한 나의 비결이 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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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노화 - 예스24

인류는 머지않아 30대 몸으로 150세 이상 살게 된다당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더 젊게, 더 강하게, 더 행복하게 나이 드는 ‘역노화 시대’ 안내서 노화와 장수 과학은 파격적인 속도로 발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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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의 뇌과학’은 운동이 우리 뇌와 마음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운동의 힘을 역설하며, ‘바디 : 우리 몸 안내서’는 풍부한 재치와 유머로 우리 몸을 구석구석 탐사하고 흥미롭게 설명한다.

 

‘역노화’는 젊음을 유지한 채 오래 사는 역노화 시대에 대비하고,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나이 드는 방법을 전한다.

역사 스토리텔링의 요소가 돋보이는 과학서들도 호평받았다. ‘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은 조선의 숨겨진 과학사를 다뤘으며, ‘역사가 묻고 생명과학이 답하다’는 생명과학의 발전사를 인문학적 시선으로 새롭게 살펴본다.

 

 

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 - 예스24

독립운동의 기반에 상대성이론이 있었다? 전국에서 물리학 교양 강연이 열리고 달 탐사와 로켓, 드론이 언론에 대서특필되던 시대, ‘과학의 나라’ 조선을 읽는다. 아인슈타인, 하이젠베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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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묻고 생명과학이 답하다 - 예스24

인공지능 시대의 긴박한 질문,생명이란 과연 무엇인가?인공지능, 유전자가위, 뇌-컴퓨터 인터페이스…과학이 바꿔 놓을 인류의 미래에 관해더 많은 인문적 상상력이 필요하다!저명한 학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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