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서울 일대를 하얗게 물들이며 성공적으로 성료한 ‘디네앙블랑(Le Dîner en Blanc)’이 10월 7일(토) 전통과 문화의 도시 '전주'로 발걸음을 옮긴다.
벌써 한국에서만 여섯 번째 개최인 ‘디네앙블랑’은 2017년 진행된 부산에 이어 서울이 아닌 대한민국 도시에서 진행되는 두 번째 행사다.
이번 디네앙블랑 전주에서는 프랑스 고유의 전통이 깃든 고품격 프렌치 메뉴와 어우러진 전주 지역 특색을 살린 스폐셜 요리가 준비될 예정으로, 그동안 맛보지 못했던 특별한 식사를 경험할 수 있다.
디네앙블랑의 대표 프로그램인 ‘냅킨 웨이브’, ‘스파클러 점화’, 베스트 드레서와 커플·테이블을 뽑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 시상식도 그대로 진행된다. 여기에 국내 유명 아티스트 공연과 디제잉 파티도 더해져 오감이 즐거운 ‘이터테인먼트(Eatertainment, Eat+Entertainment)’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디네앙블랑은 세계적인 시크릿 디너파티로, 파리지앵 프랑수아 파스키에(François Pasquier)가 지인들과 함께했던 파티에서 유래됐다. 1988년 파리에서 시작된 이 행사는 이후 런던, 뉴욕, 도쿄, 서울 등 5개 대륙 120개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매년 약 1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글로벌 이벤트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매 행사마다 1000명 이상이 참가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는 디네앙블랑은 일반 축제와는 다른 특별함을 자랑한다. 먼저 프랑스 궁정 문화를 재현한다는 취지 아래 참가자 모두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아함을 보여주는 ‘화이트 드레스 코드’를 갖춰야 한다.
또한 행사 장소는 개최 직전까지 비밀로 부치며, 만찬에 필요한 흰색 접시 및 커트러리, 냅킨, 테이블, 의자까지 직접 준비해 오는 BYO(Bring Your Own) 방식으로 진행된다. 음식은 참가자가 직접 준비해 오거나 디네앙블랑이 특별히 선정한 셰프가 요리한 고급 디너 세트를 사전에 주문해 즐길 수 있다.
디네앙블랑 전주의 입장권은 9월 30일까지 티켓링크, 네이버 예약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입장권(2인) 12만원을 기본으로 테이블 및 의자 대여, 디너세트 포함 등 옵션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기존 사전 대기 신청을 통해서만 구입 가능했던 부분이 없어짐에 따라 디네앙블랑 전주를 함께하길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편하게 구입할 수 있다.
디네앙블랑 주최 측은 "한국의 전통미를 그대로 간직한 전주에서 세계적인 화이트 디너파티 디네앙블랑 전주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새하얀 의상을 입은 디네앙블랑 참석자들의 물결이 전주의 전통 가옥 및 자연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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