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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동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스페인 출신 현대 작가 '에드가 플랜스' 국내 단독전시 [In my coffee time]

by 암튼무튼 2023.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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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출신 작가 에드가 플랜스는 마스크를 쓰고, 망토를 두른 ‘애니멀 히어로즈’라는 귀여운 캐릭터를 작품에 등장시켜 관람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면서도 전쟁, 기후 변화, 아동 학대, 인종 차별 등의 깊은 주제 의식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The visitors, 150×280㎝, Mixed media on Canvas, 2023 ⓒEdgar Plans

스페인 출신 현대작가 '에드가 플랜스'의 작품에는 무형식의 형식이 있다. 낙서하듯 그린 그의 화폭에는 마치 어린아이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자유로움이 있다. 밝고 다양한 색감은 자유로움의 날개를 다는 듯하다. 

 

‘에드가 플랜스’의 국내 첫 단독 전시가 8월 31일부터 11월 29일까지 문화예술 공간 S2A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In my coffee time’이라는 주제로 '에드가 플랜스' 작가의 대표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마스크를 쓰고, 망토를 두른 ‘애니멀 히어로즈’ 캐릭터가 주된 소재로 제작된 작품들은 귀여운 캐릭터의 외형을 통해 관람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면서도 전쟁, 기후 변화, 아동 학대, 인종 차별 등의 깊은 주제 의식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는 게 큰 특징이다.

전시 타이틀에서 보여지듯 작가의 커피 타임이 갖는 의미를 전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커피 타임’은 작가에게 잠시 작업 활동을 멈추고, 자신의 작업에서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작품을 바라보며 어떤 변화를 줘야 할까 고민해 보는 시간이라고 한다.

 

 

작가에게 이 짧은 시간은 그림에서 별 내용이 없는 물체를 그저 크게 확대시키려는 역학에 빠지지 않게 하는 중요한 시간이다. 주요 작품 외에도 다양한 구도의 작품 50여 점에서 작가의 사회적 시선과 주제 의식을 만나볼 수 있다.

'에드가 플랜스' 작가는 스트리트 아트와 그래피티 아트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화풍을 완성했다. 특히 장미셸 바스키아와 키스 해링이 작가에게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가는 애니멀 히어로즈라는 캐릭터를 작품에 등장시켜 밝고 재밌는 요소를 부각했지만 아동 학대, 환경 및 인종 문제 등 우리가 읽어버린 가치를 되찾기 위한 의미를 작품에 담아낸다.

스페인 출신 작가 에드가 플랜스는 마스크를 쓰고, 망토를 두른 ‘애니멀 히어로즈’라는 귀여운 캐릭터를 작품에 등장시켜 관람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면서도 전쟁, 기후 변화, 아동 학대, 인종 차별 등의 깊은 주제 의식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My coffee time, 55×46㎝, Mixed media on Canvas, 2023 ⓒEdgar Plans

이런 작가의 밝은 화풍 속 깊이 있는 사회적 의식을 담아낸 작품의 가치는 미술품 경매 시장에서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22년 상하이에서 열린 크리스티 미술품 경매에서 애니멀 히어로즈가 등장하는 작품이 한화 약 8억5000만원에 거래돼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내한 개인전에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8월 31일부터 작가가 내한해 관람객들과 함께 만날 수 있는 아트 퍼포먼스와 아티스트 토크 등이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한정판으로 제작되는 거울, 키링, 쿠션 등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아트 굿즈 상품도 선보인다. 스페인 신발 브랜드 ‘캠퍼’와 함께 선보이는 슈즈 드로잉 작품은 전시 후 ‘서울옥션’ 온라인 자선 경매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프리즈 서울, 키아프 전시 티켓 소지자를 대상으로 전시 무료입장 이벤트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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