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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영상] 미학과 기호학의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 [영상은 움직이지 않는다]

by 암튼무튼 2024.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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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영상을 촬영, 편집, 공유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심지어 대중화된 최신 장비로 미장센까지 구현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영상물이 다 예술로 남는 건 아니다.

특별한 다큐멘터리나 영화, 유니크한 명품의 광고, 독보적인 드라마를 만들려면 사람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고 그러려면 인간의 사유 체계를 연구하는 미학과 기호학, 영상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해야 한다.

인류의 예술 서사를 책 한 권에 담았다. 세상에서 제일 쉽게 배우는 영상미학이 담긴 '영상은 움직이지 않는다'에서는 영상예술에 집약된 방대하고 심오한 미학과 기호학을 예술사와 관련지어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 이훈희 저자의 '영상은 움직이지 않는다'는 영상미학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 백뉴스 DB



“알타미라 이후 모든 미술은 쇠퇴했다.”

피카소가 한 말이다. 이미 선사시대부터 완벽한 아름다움을 완성한 예술은 당대의 가장 중요한 철학과 가치를 담아 변화했다. 선사시대에는 제의의 성격으로 헬레니즘 시대에는 사실적인 묘사를 최고의 아름다움으로 쳤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이미지에 이야기를 담은 아이콘을 해석하는 학문인 도상학이 발전했다.

사진기의 발명으로 예술은 회화의 고유성을 입증하기 위해 이미지가 아닌 작가의 주관적 욕망과 의도를 표현하는 것으로 변화한다. 있는 그대로의 태양을 담기 위해 사물의 원래 빛을 버리고 빛에 반사된 색을 찾아 그리거나 대상을 본 화가의 감정을 그린 추상화로 발전한 것이다. 아름다움 이후 철학적 가치를 품은 예술이다.

사진을 모아 빠른 속도로 보여주기에 불과했던 영상이 나뭇잎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간의 변화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은 또 다른 예술의 탄생을 알렸다. 영상은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종합예술로 발전했고 인류의 문화적 성취를 집약적으로 반영했다.

스토리, 이미지, 사건, 캐릭터, 배경 등 수천 년간 모든 예술에서 축적된 인류의 기호에 기반해 표현한 예술이 되었다. 영화는 기호들을 이용해 주제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고유의 가치와 철학을 완성하게 되었다.

영화에서는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 현상 뒤에 가려진 사건의 본질을 선명하게 보여주기 위해 기호학과 미학이 사용되었다. 시간과 공간을 잘라 붙이는 영상 예술이 사실과 환상 속 현실의 본질에 질문을 던지는 시대가 됐다. 영화를 넘어서 광고와 MZ세대의 숏폼까지 영상예술은 꾸준히 그 시대의 가치와 철학, 시대상을 담아내며 영상예술로의 발돋움을 꾀하고 있다.

간단하나마 영상 속에도 가치와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외치는 이훈희 저자의 『영상은 움직이지 않는다』책장을 넘기면서 궁금증이 해소되길 기대해 본다.

 

 

 

≪백뉴스≫ [영상] 미학과 기호학의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 [영상은 움직이지 않는다]

  누구나 영상을 촬영, 편집, 공유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심지어 대중화된 최신 장비로 미장센까지 구현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영상물

www.100news.kr

 

 
영상은 움직이지 않는다
『영상은 움직이지 않는다』은 영상예술을 표현하고 해석하는 데 꼭 필요한 어려운 미학과 기호학의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영상이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종합예술이고 인류의 문화적 성취를 집약한 장르이기 때문에 관련되거나 파생된 학문의 수는 엄청나다. 영상미학은 영상을 통해 특정한 이미지와 메시지를 전달할 때 어떤 방식이 더 효과적인가를 다루는 학문이다. 기존에 소개된 영상미학 서적들이 번역학문으로 주관적이고 학술적인 개념 풀이로 어려웠던 반면
저자
이훈희
출판
책과나무
출판일
202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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