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노화 시계'가 가장 빨리 돌아가는 우리나라.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급격히 증가한 질병이 있다. 바로, 퇴행성 관절염이다. 한 해, 퇴행성 관절염을 앓는 환자 수는 약 400만 명에 달하는 상황이다.
암 다음으로 한국인이 두려워하는 만성 질환인 퇴행성 관절염은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며 뼈의 변형과 함께 보행 장애를 유발하며, 심뇌혈관질환, 치매, 우울증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도화선이 되기도 한다.
백세시대, 노년기 삶의 질을 좌우하는 관절 건강!
당신의 무릎 건강은 어떠십니까?
- 두께 3mm 연골이 닳으면, 삶이 무너진다.
하루 10만 번 이상을 움직이는 관절.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건, 뼈를 감싸고 있는 두께 3mm의 보호막인 연골 덕분이다. 이 연골이 손상되면 뼈와 뼈가 부딪히면서 염증과 함께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관절염이 생기는데.. 문제는 연골이 한번 닳아 없어지면 재생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히, 무릎 관절은 다른 부위에 비해 유달리 더 빨리 닳고 손상되는데 일반적으로 40세부터 관절 연골의 마모가 시작되고 70세쯤에는 관절을 이루는 주위 뼈까지 변형된다.
게다가 연골은 혈관과 신경이 없어 조기에 손상 여부를 알 수 없고, 한 번 손상되면 퇴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며 통증이 평생에 걸쳐 이어진다.
이 같은 관절 통증은 통풍의 고통과 비슷하고, 출산의 고통보다 심한 것으로 발표됐을 정도다. 이처럼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보행 장애가 생기고 일상생활의 자유를 잃어버리게 되면,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은 물론이고 우울증과 자살 충동이 급증하게 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CNN은 관절염과 요통 등의 만성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인지 기능 저하와 치매의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 퇴행성 관절염의 최약체, 중장년 여성.
주목해야 할 사실은 퇴행성 관절염을 앓는 여성이 남성의 약 2배에 달한다는 사실. 여성이 남성보다 골반이 넓어서 걸을 때 무릎 안쪽이 받는 부하량이 남성보다 약 30% 정도 더 크다 보니 무릎 안쪽 연골의 마모가 더 빠르게 일어난다.
또한, 여성의 연골은 남성보다 부피와 면적이 작고 두께도 얇은데 여성이 집안일을 할 때 취하는 쪼그려 앉기, 짝다리 짚기 등의 나쁜 자세는 무릎의 하중을 2배 이상 높여 관절에 부담을 준다.
올해 50세, 남보다 이른 갱년기로 체중이 20kg 이상 급증하면서 관절염이 생겼다는 이미테이션 가수 김영성 씨. 코로나 시기에 생계를 위해 문을 연 식당을 운영하랴, 각종 지역 행사에 출연하랴 쉴 틈 없이 바쁜 영성 씨는 관절염을 시작으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통풍까지 진단받으며 질병 폭풍의 직격탄을 맞았다.
관절염 4기로 인공 관절 수술이 시급한 김금례 씨(73세). 뼈가 붙어 O자로 다리가 휜 그녀는 뭔가를 짚지 않고는 집 안에서도 한 걸음을 떼기 힘든 상황이다. 참을 수 없는 통증 때문에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극심한 우울증까지 앓고 있다.
- 연골의 핵심 성분, 콘드로이친을 지켜라.
관절 통증 없이, 건강한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3년 경력의 아마추어 씨름 선수이자 축구 마니아인 이복희(66세) 씨. 매일 2시간 가까이 하체운동을 하는 그녀는 남보다 두꺼운 허벅지 근육과 종아리 근육을 자랑하는데, 그 때문에 관절염 2기에도 불구하고 통증 없이 활기찬 삶을 살고 있다.
백 세까지 마음껏 뛰고 걷기 위해, 관절 관리에 각별히 노력하는 복희 씨. 그녀가 운동 후 꼭 챙기는 것이 있으니 바로 콘드로이친이다. 콘드로이친은 연골의 핵심 성분으로 관절을 유연하게 하고 마찰력을 줄여서 연골의 마모 속도를 늦춰주는 역할을 하며 혈관이 없는 연골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데..
MBC 다큐프라임 ‘관절 지킴이, 3mm를 아시나요?’에서는 관절염의 원인이 무엇인지?
관절의 핵심이라는 연골을 지키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며, 전신 건강까지 위협하는 관절 염증의 악순환을 어떻게 끊어야 하는지?
다각도로 분석하는 것은 물론 행복한 노후를 살기 위한 필수 조건인 관절의 소중함을 되짚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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