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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정세랑 장편소설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와 등장인물 소개

by 암튼무튼 2023.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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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우리에게 놀라운 재미와 따뜻한 감동을 동시에 전해주는 작가, 정세랑이 『시선으로부터,』 이후 3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로 돌아왔다.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
언제나 우리에게 놀라운 재미와 따뜻한 감동을 동시에 전해주는 작가, 정세랑이 『시선으로부터,』 이후 3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로 돌아왔다. 한번 손에 쥐면 순식간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흡인력 있는 전개와 사랑스럽고 생동감 있는 인물들, 읽는 이를 빈틈없이 감싸안는 온기 어린 시선으로 독자들의 확고한 지지를 받아온 정세랑은 자신만의 분명한 목소리를 지니면서도 폭 넓은 스펙트럼으로 작품 세계를 확장해왔다. 『시선으로부터,』로는 모계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삼대의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가족상을 제시해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조선일보, 경향신문, 문화일보 등 다수의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고, 같은 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이경미 연출, 정유미·남주혁 주연) 또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스토리텔러로서의 저력을 여실히 증명한 바 있다. 그런 정세랑이 이번에는 본격 명랑 역사 미스터리 소설을 선보인다.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는 정세랑이 펴내는 첫 역사소설이자 첫 추리소설, 그리고 첫 시리즈인 ‘설자은 시리즈’의 1권이다. ‘설자은 시리즈’는 통일신라시대의 수도 금성을 배경으로, 왕실의 서기로 일하는 설자은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1권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는 어린 시절 죽은 오빠를 대신해 남장을 하고 당나라로 유학을 떠난 설자은이 금성으로 돌아온 뒤, 망국 백제 출신 장인 목인곤을 식객으로 들여 함께 수수께끼 같은 사건들을 해결하다 왕의 눈에 띄어 월지에서 열린 연회에 초대되는 과정까지를 그린다. 정세랑이 만들어낸 또하나의 환상적인 세계, 당시의 모습을 눈앞에 펼쳐 보이듯 생생하게 그려낸 7세기의 먼 과거에서 매력적인 인물들이 벌이는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모험담. 오래도록 독자들을 사로잡을 장대한 이야기가 여기에서 시작된다.
저자
정세랑
출판
문학동네
출판일
2023.10.30

 

한번 손에 쥐면 순식간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흡인력 있는 전개와 사랑스럽고 생동감 있는 인물들, 읽는 이를 빈틈없이 감싸안는 온기 어린 시선으로 독자들의 확고한 지지를 받아온 정세랑은 자신만의 분명한 목소리를 지니면서도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작품 세계를 확장해 왔다.

 

『시선으로부터,』로는 모계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삼대의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가족상을 제시해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조선일보, 경향신문, 문화일보 등 다수의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정세랑
직업
소설가
소속
-
사이트
인스타그램

 

같은 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이경미 연출, 정유미·남주혁 주연) 또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스토리텔러로서의 저력을 여실히 증명한 바 있다.

 

그런 정세랑이 이번에는 본격 명랑 역사 미스터리 소설로 찾아왔다.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는 정세랑이 펴내는 첫 역사소설이자 첫 추리소설, 그리고 첫 시리즈인 ‘설자은 시리즈’의 1권이다.

 

‘설자은 시리즈’는 통일신라시대의 수도 금성을 배경으로, 왕실의 서기로 일하는 설자은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을 펼치면 정세랑 작가는 "이 이야기는 680년대 후반 통일신라를 배경으로 기록과 유물의 빈틈을 파고들어 완전히 꾸며낸 이야기입니다. 없었던 사람들의 없었던 사건들입니다."라고 밝혔다.

 

 

[책읽아웃] "신라의 탐정 이야기 나온다는 말, 지켰습니다" (G. 정세랑 소설가) | 예스24 채널예스

2019년 국제도서전 방송에서 아주 당당하게 새 장편소설은 신라의 탐정 이야기고 곧 나온다고 제가 외쳤더라고요. 이번에 책이 나와서 가벼운 사죄를 드리러 왔습니다.

ch.yes24.com

 

 

1권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는 어린 시절 죽은 오빠를 대신해 남장을 하고 당나라로 유학을 떠난 설자은이 금성으로 돌아온 뒤, 망국 백제 출신 장인 목인곤을 식객으로 들여 함께 수수께끼 같은 사건들을 해결하다 왕의 눈에 띄어 월지에서 열린 연회에 초대되는 과정까지를 그린다.

 

정세랑이 만들어낸 또하나의 환상적인 세계, 당시의 모습을 눈앞에 펼쳐 보이듯 생생하게 그려낸 7세기의 먼 과거에서 매력적인 인물들이 벌이는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모험담. 오래도록 독자들을 사로잡을 장대한 이야기가 여기에서 시작된다.

 

 

천년왕국 통일신라의 휘황찬란한 수도 금성,
세상 어디에도 없는 황금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미스터리 대수사극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는 큰 전쟁이 끝나고 세 나라가 하나가 되어 표면적으로는 평화를 맞이했지만 내부에는 붕괴의 조짐이 도사리고 있던 통일신라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한 번 본 것은 결코 잊지 않는 두뇌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을 간파하는 비상한 추리력을 가진 설미은은, 여성으로 태어나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지 못한다. 하지만 당나라 유학이 내정될 만큼 명석했던 오빠의 급작스러운 죽음을 계기로 삶의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한다.

 

가족을 휩쓴 수많은 죽음 때문에 셋째였지만 맏이가 된 큰오빠 설호은이 가문을 되살리기 위해 비범한 능력을 지닌 미은을 이용하기로 한 것. 호은의 책략에 의해 미은은 본래의 이름을 버리고 죽은 오빠 ‘자은’의 이름으로 당나라 유학길에 오른다.

 

그렇게 성인이 될 때까지 숱하게 죽을 고비를 넘기며 공부를 끝마친 설자은은 다시 자신의 고향, 신라의 수도 금성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비범한 능력을 지닌 이에게는 비범한 사건이 찾아오는 법일까? 자은은 돌아오는 길에서부터 기이한 사건들을 마주치게 된다.

자은은 당나라의 등주에서 신라의 당은포로 향하는 배 위에서 의문의 살인 사건을 만나고, 금성의 대저택에서는 연유를 알 수 없는 업화로 인해 죽음의 문턱에 이른 전쟁 영웅에 얽힌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며, 신라 육부 여인들의 길쌈 대회에서 일어난 사건의 범인을 추적한다.

 

이윽고 자은의 명석함은 신라의 왕의 귀에까지 들어가, 왕이 주최한 연회에 초대되기에 이른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연회가 한창 무르익어갈 때쯤 월지에서 엎드린 채 죽어 있는 시신이 떠오른다.

 

사건의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내기 전까지 그 자리에 있는 누구도 돌아갈 수 없다고 엄포를 놓는 왕, 왕의 눈에 들 수 있도록 자은에게 재주를 드러내기를 종용하는 호은, 그저 눈에 띄지 않고 조용히 넘어가고 싶은 자은. 과연 자은은 그 밤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까?



정세랑이 탄생시킨 또 하나의 독보적인 캐릭터, 설자은
“네가 쓰이지 않으면 신라가 잃는 것이라고 했지. 자, 내가 네게 쓰일 기회를 주겠다. 너는 이제 어쩔 것이냐?”


설자은은 『시선으로부터,』의 심시선, 『보건교사 안은영』의 안은영에 이어 정세랑이 탄생시킨 또 하나의 독보적인 캐릭터라고 할 만하다.

 

7세기에 탐정이라는 말은 없었지만 신라 탐정 설자은이라고도 말해볼 수 있을 설자은이 지닌 진짜 능력은, 일어난 일의 구조를 간파하는 뛰어난 추리력이 아니라 사람의 안쪽을 깊이 헤아리는 능력일 것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다른 탐정들과 설자은의 결정적인 차이는 바로 그 따뜻한 마음에 있다.

 

설자은 외에도 이 이야기에는 매력적인 인물들로 가득하다. 언제나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능청을 떨지만 부탁한 건 무엇이든 만들어내는 손재주를 지닌 망국 백제 출신 장인 목인곤, 뛰어난 머리를 지녔지만 어딘지 한 군데가 고장 난 듯한 윤리관을 지닌 설호은, 산학에 능하며 반듯한 균형 감각을 가진 설도은, 누구보다 아름답고 화려하지만 섬세하면서도 강인한 마음을 지닌 산아, 그리고 보는 이를 공포에 질리게 만들 정도로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왕까지.

 

이처럼 개성 강한 인물들이 사건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우러져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것을 지켜보는 일은 ‘설자은 시리즈’를 읽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이다.

대학에서 역사교육을 전공한 정세랑은 오래전부터 본격적으로 과거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을 쓰고자 하는 소망을 비춰왔다. 작가는 통일신라시대를 배경으로 한 추리소설을 구상하고 경주로 첫 조사 여행을 떠난 것이 2016년이라 밝혔다.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의 첫 에피소드이자 ‘설자은 시리즈’의 도입부에 해당하는 「갑시다, 금성으로」가 미스터리 소설 전문 잡지 『미스테리아』에 게재된 것이 2018년이니,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가 완성되기까지 최소 7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셈이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금성의 흔적을 찾아 경주로 수차례의 답사를 다녀오고, 수년간의 자료 조사를 거친 뒤에야 시리즈의 첫 권을 내놓을 수 있었다. 여기에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먼 과거를 살아간 사람들이 우리 앞에서 생생히 살아 움직이게 된 것이다.

 

세랑은 ‘작가의 말’에 과거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추리소설을 쓰고자 했을 때 시기를 통일신라시대로 정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며, “풍요 속에 숨어 있는 붕괴의 씨앗”을 품은, “한껏 융성을 향해서 가다가 어느 순간 무너지기 시작”(‘작가의 말’)한 시대를 거울삼아보고 싶었다고 썼다. 그 말대로 평화로우면서도 혼란이 잠재되었던 시기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펼쳐지기에 안성맞춤인 무대일 것이다.

정세랑의 마법은 살인 사건이 일어나는 추리소설에서도 명랑함을 잃지 않는다는 데 있다. 지적 쾌감을 주는 트릭들도 물론 등장하지만 정세랑은 무엇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작품의 배경은 680년대 후반, 1300년이나 과거의 이야기임에도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는 기분으로, 현재의 우리를 비춰보며 그 시대의 사건들을 지켜보는 일은 즐거운 독서 경험이 될 것이다.

‘설자은 시리즈’는 최소 세 권으로 기획된 시리즈로 2권 『설자은, 불꽃을 쫓다』(가제), 3권 『설자은, 호랑이 등에 올라타다』(가제)가 이어 출간될 예정이다. 작가는 열 권 이상의 시리즈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자 희망을 밝혔다. 앞으로 오래도록 이어질 새로운 시리즈의 탄생이 더욱 기대된다.

 



인물 소개

「설자은」

“이름을 얻은 걸까, 빼앗긴 걸까.”

원래는 열한 남매 중 여섯째 설미은이었다. 한 살 많은 다섯째 설자은이 당나라 유학을 앞두고 급환으로 사망하면서, 셋째 설호은의 책략으로 설자은이 되었다. 얼굴이 닮았고 비슷하게 머리가 좋다는 이유였으며 길게 고민할 틈은 없었다.

 

집안에 갇혀 살기 싫어 설자은이 되기로 택했으나, 이어진 날들이 순탄치 않아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긴 듯하다. 유학을 그리 길게 갈 계획도 아니었는데, 나당 전쟁으로 두 나라 사이에 사신단이 오가지 않은 동안 그만 고립되고 말았다.

 

가지고 간 걸 다 팔고 학사의 스승과 동료들이 주는 일감을 얻어 겨우 살아남았다. 고독과 허기에 지친 채, 책 상자들을 짊어지고 신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엉겨 붙은 식객이 백제인 목인곤. 금성에서 진정한 자신의 자리를 찾는 것이 목표이건만 거듭 불미스러운 일들과 맞닥뜨린다.

 


「목인곤」

“나를 더 쓰고 부리시오. 이 집에서 먹고 쓰는 것을 갚을 수 있게.”

탑을 짓는 기술이 있다고 주장하나 아직 확인할 길이 없는 백제 출신 장인. 큰 바다를 건너는 배 위에서 설자은을 만났다. 설자은보다 대여섯 살 많지만 대충 친우가 되기로 했다. 만듦새가 뛰어난 물건을 보면 일단 백제의 것이라고 주장하곤 한다.

 

백제는 사라졌지만 백제 출신 장인에 대한 선호는 여전히 남아 있어, 설자은도 급하면 목인곤을 그런 식으로 내세운다. 눈이 정확하고 손이 빨라 만들거나 고치지 못하는 것이 없다.

 

다른 점은 다 자신이 나은데, 사람 사이의 일을 간파하는 것은 설자은이 낫다고 인정한다. 설자은의 성품을 재미있어하기 때문에 더 대단한 가문의 식객이 될 수 있지만 머무는 중이다.

 


「설호은」

“우리가 진짜 칼을 받았을 때 너는 나무칼을 쥔 채, 네가 쓰이지 않으면 신라가 잃는 것이라고 했지. 자, 내가 네게 쓰일 기회를 주겠다. 너는 이제 어쩔 것이냐.”

셋째로 태어났으나 위의 두 형이 전사하는 바람에 첫째가 되어버렸다. 문제는 호은이 그럭저럭 영민하긴 하나 어딘가 머릿속이 비틀린 인물이라는 평을 듣는다는 것. 이미 치른 값이 아깝다는 이유로 미은을 자은으로 둔갑시킨 것도 호은의 별난 선택이었다.

 

누이인 자은과 도은마저 호은의 언행은 매번 상당히 경계하며 받아들인다. 위태로운 정국에 어떻게든 망하지 않고 계속해나가기 위해 자은을 활용하려는 욕심이 있다. 두 번의 파혼에 대한 소문이 돌아 서라벌 여자들의 적이 되었다. 인곤이 자은에게 붙어 있는 것을 못마땅해한다.

 


「설도은」

“매일 똑같이 살면 한 계절을 돌아봐도, 한 해를 돌아봐도 하얗게 기억이 나지 않아. 어쨌든 올해는 기억날 일이 가득이지.”

자은의 사정을 자세히 아는 바로 아래 여동생. 자은의 귀환을 반긴다. 산학에 밝아 집안의 큰 살림을 맡아 꾸려나가고 있다. 도은 모르게 들고 나는 물건은 있을 수 없다.

 

자은이 맡은 일에 대해 의논할 때면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곧바로 핵심을 파악하는 산뜻한 상대다. 제멋대로인 호은에게 휘말리거나 이용당할까, 자은이 늘 걱정한다. 도은 쪽은 자은이 어렵게 얻은 자유로움을 부러워한다.

 


「산아」

“걱정하시는 것만큼 저는 약하지 않습니다.”

죽은 자은과 연인이었던 진골 여성. 그 내막을 몰랐던 자은은 산아가 주었던 증표인 작은 불상을 그만 어려운 시절 팔아먹고 말았다. 죽은 자은과의 좋은 기억과 애틋함을 간직하고 있으며 자은의 명민함을 높이 평가해, 비밀스럽게 다뤄야 할 일이 생기자 해결을 부탁해 온다.

 

자은이 장안에 있을 때 상대등의 아들 진오룡과 혼인했다. 자은은 늘 산아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복잡한 상황상 거리를 유지해야만 한다.

 


「왕」

“내가 베라는 것을 베어라. 또 네가 베어야 할 것을 베어라. 보름마다 이곳으로 와 무엇을 베었는지 고하라.”

신문왕. 그러나 이 이야기 속의 묘사는 허구다. 즉위하자마자 반란을 진압하고 나라의 기틀을 새로 잡았다고 할 만한 여러 변화를 주도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통일을 이룩한 문무왕의 뒤를 이은 강력함과 단호함으로, 경탄만큼 두려움의 대상이지 않았을까? 자은은 처음 왕을 보았을 때부터 이질감과 공포를 느꼈으나, 뜻한 바와 달리 왕에게 독특한 방식으로 쓰이게 된다.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 - 예스24

『시선으로부터,』 『보건교사 안은영』 정세랑이 선보이는 본격 역사 미스터리 모험담!언제나 우리에게 놀라운 재미와 따뜻한 감동을 동시에 전해주는 작가, 정세랑이 『시선으로부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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