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는 지난주 100억 원대 정부 보조금을 받는 '한국자유총연맹'의 총선 개입 기획 의혹을 집중 보도했다.
자유총연맹 간부가 만든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선 총선 승리 얘기가 나왔다. 장철호 사무부총장은 “내년 총선을 승리하고, 국정 운영이 제대로 이뤄지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 많이 참여하고 도와달라”라고 했다.
자유총연맹에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왔다는 사무부총장. 자유총연맹 정관에서 ‘정치 중립’ 조항을 뺀 건 윤석열 대통령의 뜻이라고 했다. 그래도 선관위는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는 의견을 내놨다.
하지만 지난주 ‘스트레이트’ 방송 이후 한 자유총연맹 간부는 단체 대화방을 비공개로 바꾸겠다고 했다. “별동대 1,700명을 만든 건 내부자만 아는 정보다.”, "내부에 간첩이 있는 거냐. 사실이면 제거해야 한다"며 제보자 색출 움직임도 있었다.
소수만 존재를 안다는 1,700명 별동대. 이미 활동 중이라고 했다. 이 별동대는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걸까?
자유총연맹은 올해 들어 500명 넘는 자문위원도 대거 영입했다. 이 가운데 미디어분과 자문위원 20여 명은 보수 유튜버들이다.
편파 방송 중단을 촉구하는 KBS와 MBC 앞 집회.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집회에 맞선 맞불 집회. 용산 대통령실 앞을 지키는 이른바 ‘용산봉쇄작전’ 집회까지. 정부 정책 기조와 맞아떨어지는 집회 현장마다 자유총연맹 자문위원들이 등장한다. 공격적이고 패륜적인 행동도 마다하지 않는다.
직접적인 금전 거래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신종 관제 시위’가 아닌지 의심을 사고 있다.
대통령실도 유튜버들을 챙기고 있다. 자문위원 유튜버들은 명절 선물도 받았다. 대통령실 간담회에도 초대됐다. 기념품으로 윤석열 대통령 시계도 받았다. 간담회에서 무슨 얘기를 했을까?
극우 성향 유튜버들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그 이후에도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론 24년 만에 자유총연맹 기념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스트레이트’는 집회 현장을 누비는 아스팔트 유튜버들과 자유총연맹, 그리고 대통령실의 관계를 집중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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