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2023. 08. 24~08. 30/집행위원장 이숙경)가 여성주의 시각을 바탕으로 영화 비평의 깊이를 더해 줄 ‘2023 씨네페미니즘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씨네페미니즘학교’는 영화와 대중문화를 여성주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성평등에 대한 공감을 형성하는 자리로, 2012년부터 시작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주요 사업이다.
해마다 주제를 선정해 다채로운 커리큘럼을 선보이는데, 매해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올해는 2가지 주제를 강좌의 특성에 맞춰 운영하는데, 대중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주제로 이야기하는 ‘열린강좌’와 심도 있게 주제를 탐구하는 ‘집중강좌’로 각 분야를 대표하는 강사진으로 총 9개의 강의를 준비했다.
먼저 ‘열린강좌’는 문화 콘텐츠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사랑에 대해 ‘이토록 까다로운 로맨스’란 주제로 논의한다. 영화부터 드라마, 버라이어티 쇼까지 다양한 대중문화 콘텐츠를 살펴보면서, 여성학으로 본 로맨스, 스크린과 모니터 속 연애의 형상, SF가 상상하는 새로운 사랑의 형태까지 각계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각도로 연애를 다뤄본다.
강연자로는 허윤 교수, 오세연 감독, 김신현경 교수, 정보라 작가, 염문경 감독 겸 배우, 차한비 기자가 나서며, 5월 31일(수)부터 6월 28일(수)까지 매주 수요일 CGV 명동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다.
회차 / 일자 / 강연자 / 강연주제
열린 1 강 |
5월 31일 |
허윤 교수 (부경대학교 국어국문학과) |
로맨스와 페미니즘의 불/편한 공존 “개인적인 것은 정치적이다”는 페미니즘의 구호는 연애와 사랑 등 사적인 부분을 사회적인 것으로 명명해왔다. 그러나 데이트폭력, 미투 운동, 비연애 담론 등의 시대를 관통하면서 연애와 사랑은 우리의 삶을 구속하거나 괴롭게 하는 요소로 여겨지기도 한다. 페미니즘의 관점으로 영화, 드라마 등 대중매체에서 연애와 사랑이 변모해온 방식을 고민하고, 2023년 로맨스의 클리셰가 도달한 위치를 확인해보자. |
열린 2 강 |
6월 7일 |
오세연 영화감독 |
스크린 속 연애의 형상들 우리의 기억 속을 채우고 있는 영화들은 친밀한 관계를 어떻게 그려왔을까? 어떤 영화들은 낡고 진부한 설정으로, 또 어떤 영화들은 놀랍고 새로운 시선으로 로맨스의 형태를 표현한다. 2010년대 이후 한국 영화 속 다양한 연애의 형상들을 통해 여러 가능성을 탐험해본다. |
열린 3 강 |
6월 14일 |
김신현경 교수 (서울여자대학교 교양대학) |
모니터 안 연애의 형상들 수많은 연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홍수처럼 쏟아지는 요즈음, 연애는 새롭게 대중문화의 화두가 된 듯하다. 하지만 우리는 충분히 다양한 사랑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 새로운 연애 각본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스크린을 넘어 드라마, 예능 등 모니터 속 새로운 연애의 형상들이 우리에게 말하는 바에 대해 알아본다. |
열린 4 강 |
6월 21일 |
정보라 소설가·번역가 |
천 개의 사랑: SF와 다양성 미국 페미니스트 작가가 그려낸 성별이 주기적으로 바뀌는 외계인의 세계부터 한국 현대 작가들이 그려내는 넓고 깊고 퀴어하고 다채로운 관계의 여러 모습들까지, SF가 상상하는 사랑의 형태와 관계맺기의 다양한 모습들을 탐구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
열린 5강 |
6월 28일 |
염문경 배우·영화감독·작가 차한비 웹진 ‘리버스’ 기자 |
동시대적 러브 스토리 연애 리얼리티 예능은 넘치는데 낭만적 멜로는 안 먹히는 시대. 내 사랑을 믿기보다 남의 사랑을 구경하는 쪽이 속 편한 오늘. 사랑의 이름에 가려졌던 폭력을 통과해, 그럼에도 떨칠 수 없는 외로움을 인정하며, 동시대적 사랑 이야기를 쓰고픈 창작자로서 고민을 나눈다. 이야기를 쓰며 직면하는 관계에 대한 애증, 가장 개인적인 연애의 사회성과 시대성, 나아가 작품을 통해서라도 가닿고 싶은 사랑의 판타지를 말하고 듣는 자리. |
[열린강좌] 이토록 까다로운 로맨스
일정 | 2023년 5월 31일 ~ 6월 28일 매주 수요일 19시 30분 ~ 21시 30분 |
개요 | 사랑하고 연애하며 관계 맺기가 어느 때보다 어렵고 까다로운 시대. ‘로맨스’를 주요 테마로 대중 문화가 여성의 로맨스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돌아보고 대화한다. |
장소 |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
참가비 | 무료(선착순 신청) |
수강인원 | 강좌당 100명 |
사전 신청으로 강좌별 선착순 100명을 모집하며, 무료 강좌로 5월 16일(화) 오전 10시부터 서울여성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다음으로 밀도 있고 세밀하게 주제를 바라보는 ‘집중강좌’는 ‘여성주의로 다시 쓰는 세계영화사’를 이야기한다. 최근 여성 영화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만큼 여성 영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기존의 영화사를 여성주의적으로 재독해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페미니스트 영화 연구자 및 비평가의 시각으로 여성영화사의 핵심 쟁점들을 소개한다.
나아가 제르맨 뒬락, 차학경 등 묵묵히 선구자로 역사를 기록한 영화인들도 되돌아본다. 신은실 영화평론가, 배주연 영화연구자, 황미요조 영화연구자, 권은선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며, 7월 5일(수)부터 7월 26일(수)까지 매주 토즈 신촌비즈센터에서 진행된다.
‘집중강좌’는 강좌별로 1만원의 참가비가 있으며, 6월 13일(화) 오전 10시부터 서울여성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강좌별 선착순 최대 50명씩 신청할 수 있다.
영화 콘텐츠와 페미니즘 비평을 접목한 ‘2023 씨네페미니즘학교’의 강좌 시간표 및 수강 신청 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및 기획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올해로 25회를 맞이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8월 24일(목)부터 8월 30일(수)까지 7일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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