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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서울문화재단, 예술인과 시민을 위한 2023년 신규 사업 1111억원... 한눈에 보는 글로벌 매력도시 기대

by 암튼무튼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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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서울문화재단총 1111억 원 규모로 사업을 펼친다. 작년에 비해 8.5% 증가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신사업을 대폭 편성하고, 예술인 지원과 시민의 문화향유 확대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매력도시 서울’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예술인을 위한 사업은 ‘예술인이 행복한 매력도시 서울’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2월 28일(화) 첫 시상식을 앞두고 있는 ‘서울예술상’ 시상식에서 2022년의 지원작 518건 가운데 5개 장르 총 10편에 시상할 예정이다.

 

‘서울예술상’ 시상은 우수 작품 제작의 동기 유발수상작의 브랜드 가치를 인증해 레퍼토리 확산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갖추고자 함이다.

 

예술지원사업 예산은 19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0억 원 증액됐다. 5회 차로 나뉘어 복잡하던 공모를 2회 차로 통합했고 전체 일정도 2개월가량 앞당겼다. 선정 결과 발표도 1월 초로 앞당겨지며, 예술인들이 연간 활동 계획을 미리 세울 수 있게 됐다.

 

청년과 원로예술지원 분야도 추가해 다양한 예술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통합 심의 검증 과정을 개선하는 등 공정성을 강화했다.

 

올해는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SCAS)과 모바일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서울예술인종합지원센터를 새로 운영해 심리적 문턱도 낮춘다. 서울예술인종합지원센터는 대학로센터 2층에 조성돼 하반기부터 개별사업문의뿐 아니라 법률상담 등 종합적인 예술지원 안내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4월 재개관을 앞둔 서울 종로구 명륜동의 서울연극센터와 8월에 준공 예정인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의 연극창작지원시설이 문을 연다. 이는 다각적인 제작 환경이 갖춰지고 장르와 참여 계층이 확대돼 서울을 대표하는 ‘신 대학로 시대 창작 클러스터’를 조성할 전망이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는 ‘공연 무대용품 공동이용 플랫폼’(가칭)을 마련해 5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공연 후 폐기되는 무대 소품, 의상 등이 공유되고 재사용될 수 있는 플랫폼이 온·오프라인으로 조성돼 예술인에게는 제작비 감축 효과를, 공연예술계는 친환경 실천 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시민을 위한 사업아트페스티벌_서울’로 문화향유의 기회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트페스티벌_서울’은 지난해 가을 첫 선을 보인 서울의 축제 브랜드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아트페스티벌_서울’은 서울의 사계절 특성에 맞게 진행된다.

에는 서울서커스예술축제(열린송현 녹지광장 및 광화문광장), 여름에는 서울비보이페스티벌(노들섬), 가을에는 서울거리예술축제(서울광장 등), 한강노들섬 X 오페라, 한강노들섬 X 발레, 서울생활예술축제(장충체육관), 겨울에는 서울융합예술축제(문화역서울 284) 등이 서울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그레이트선셋 한강프로젝트’에 발맞춰 노들섬을 예술섬으로 자리매김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브레겐츠페스티벌’을 벤치마킹해 국내 최초 한강을 무대로 ‘오페라 마술피리’를 선보였던 ‘한강노들섬X오페라’에 ‘한강노들섬 X 발레’가 더해진다.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와 발레 ‘백조의 호수’를 노들섬에서 보이는 한강 석양을 배경으로 전막 감상이 가능한 프로젝트로 벌써부터 기대되고 있다.

2022년 7월 개관한 대학로극장 쿼드는 예술적 실험무대를 제공하는 동시에 관객과 함께 공감대 형성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3월 28일 개막하는 다원예술 공연 ‘다페르튜토 쿼드’(적극 연출) 티켓이 오픈된 가운데, 무용 ‘Z Z Z’(황수현 안무)와 연극 ‘신파의 세기’(정진새 연출)가 올해 관객과 만날 준비에 한창이다.

이 외에도 연극, 무용 등 장르별 레퍼토리를 쿼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쿼드 초이스’ 시리즈가 5월부터 열린다. 또한 여름과 겨울에는 관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시즌형 프로그램 ‘동숭길 122 페스티벌(가제)’도 마련됐다.

 

서울문화재단은 19세 청년(2004년생, 서울 거주, 중위소득 150% 이하)에게 기초 공연예술분야(연극·뮤지컬, 클래식, 국악, 무용 등)의 공연 관람이 가능한 20만원 문화바우처 카드를 지원하는 ‘서울청년문화패스’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신한은행-신한카드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4월 말부터 지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예술교육 전문 공간 ‘예술교육센터’는 기존의 서서울예술교육센터(양천구 신월동)와 서울예술교육센터(용산구 한강로동) 2곳에 새롭게 3곳이 추가된다. 동북권(강북), 동남권(서초), 서북권(은평)에서 올해 안에 모두 준공되면 서울의 예술교육센터는 총 5개의 거점형 센터를 구축하게 되어 연극, 뮤지컬, 음악, 무용 장르 예술교육센터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예술인이 예술하기 좋은 도시, 시민이 문화 즐기기 좋은 도시, 서울을 획기적으로 체감하는 새로운 예술환경을 만들겠다. 사계절 내내 서울시민과 해외 관광객이 예술을 가까이 느끼는 글로벌 매력도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년 내내 문화예술과 축제의 도시로 변신하게 될 서울이 더욱 기대된다. 예술인들에게는 공정한 지원이 되어 높아진 수준의 문화를, 시민에게는 실질적인 문화향유의 기회가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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