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사랑과 이별의 반복이다. 사랑과 이별도 ‘질량’이란 것이 존재할까? 이런 ‘질량’은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올까?
‘제9회 단단페스티벌’의 포문을 열어줄 연극 ‘이별의 질량 보존 법칙’ 연습실을 다녀왔다. 본 공연을 앞두고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집중력이 고조되고 있었다.
연극 ‘이별의 질량 보존 법칙’은 이별 후 해외로 떠나는 젊은 여자와 공항으로 그녀를 배웅 나온 젊은 남자, 그리고 이혼 후 외국에 살다 경유차 공항에 들른 중년 여자와 그를 기다리는 전 남편, 이들 네 인물의 이야기다.
정형석 연출은 “부피 있는 사랑이 이별의 상태로 증발되고 나서야, 우리는 비로소 사랑을 온전히 알게 된다. 그 질량은 늘 변함이 없었다. 사랑의 완성은 이별일지 모른다. 이 작품을 통해 사랑의 의미를 찾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연극 ‘이별의 질량 보존 법칙’은 ‘제9회 단단페스티벌’ 단편듀엣전으로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소극장혜화당 무대에서 50분의 시간 동안 단막극 고유의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제9회 단단페스티벌’에는 연극 ‘이별의 질량 보존 법칙’이 포문을 열고, 이어서 13블럭극단의 ‘테트라포트’(작/연출 서홍석), 극단 원공의 ‘인간 통제’(작 오인석, 연출 송현창), 극단 지구연극의 ‘기획 2팀’(작 이현, 연출 최서은), 극단 광대모둠의 ‘해봅시다, 대화.’(작 김나경, 연출 공동연출), 창작집단 오늘할일의 ‘아로새기다’(작/연출 김하진), 배우극단 세상친구의 ‘분장실청소’(작 오세혁, 연출 심우성), 창작집단 1771의 ‘아직은 가벼운 것 같아’(작/연출 이민규), 나온컬쳐의 ‘사소한 것’(작 수전글래스펄, 극본 박지선, 연출 김선애), 극단오노프의 ‘잉여인간의 일기’(작 이반 투프게네프, 연출 김희정) 등이 10월 16일부터 11월 17일까지 소극장혜화당 무대에 오른다.
[공연정보]
공연명: 연극 ‘이별의 질량 보존 법칙’
작: 문시하
각색/연출: 정형석
공연일자: 2024년 10월 16일(수) ~ 20일(일)
공연시간: 평일 18:30 / 주말 15:00
공연장: 소극장혜화당
출연: 박기륭, 김태희, 강두, 김우린, 차태환, 문시하
예술감독: 김혜주
제작PD: 김병애
기획PD: 이훈희
조명: 허병필
디자인: 손현경
사진: 변승훈
분장: 이문주
무대감독: 장시백
조연출: 문시하, 정성경
진행: 김가영
제작: 드림시어터컴퍼니, 닷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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