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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 치매안심센터...치매, 조기 발견하고 치료 시작

암튼무튼 2023. 5. 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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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상에 '치매'라는 불청객이 불쑥 찾아와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게 됐다. 이에 치매안심센터가 지역별로 크고 작게 개소되었고, 치매를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진행되고 있다.

 

각 지차체 및 보건소 단위별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사람이 직접 관리하는 프로그램도 있지만, 인공지능이나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법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우리 지역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지 소개한다. 우선 남양주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2월부터 경증치매환자 및 치매 고위험군, 정상군을 위한 인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양주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운영하는 ‘기억 채움 치매 환자 쉼터’ 프로그램은 전문적 인지 재활 프로그램과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전산화 인지 프로그램, 수공예, 원예치료 등 치매 노인의 인지 기능을 전문적으로 향상하기 위한 과정으로 올해 상반기 하반기 나눠서 주 2회로 진행된다.

 

또한, 치매 고위험군을 위한 ‘뇌청춘’ 인지강화교실과 치매 예방을 위한 ‘몸신뇌신’ 치매예방교실도 주 1회 운영될 계획이다.

 

김포시치매안심센터는 경증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30일부터 시작된 치매 악화 방지를 위한 전문적인 인지 자극 프로그램을 올 연말까지 운영하기 시작했다.

 

김포시치매안심센터에서 실시하는 ‘인지 자극 프로그램’은 주5일, 오전과 오후 각 3시간씩 운영하며, 원예, 음악, 도예, 라탄, 요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문인력인 작업치료사가 진행하는 효과가 검증된 프로그램으로 구성, 치매 어르신들의 인지기능 유지 및 사회적 교류를 돕게 된다.

 

경증 치매환자를 위한 돌봄인형도 등장했다. 거창군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안전하고 촘촘한 통합 돌봄을 위해 AI돌봄인형 요원 20대를 가정에 파견하는데, 이 AI 돌봄 인형은 치매가 중증으로 악화되기 전 인지기능을 지원하는 장비다.

 

AI돌봄인형은 감성적인 맞춤형 대화를 통해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의 말동무 역할을 하며, 집안에서만 도움이 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외활동에도 항상 동행할 수 있어서 정서적 안정감 제공과 인적 돌봄의 한계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특히 음성인식과 개인별 맞춤 알림을 통해 식사·복약지도 등 생활 관리를 돕는 역할도 맡고 있어, 감성대화를 통해 습득한 정보를 분석해 우울증 및 자살, 고독사 예방까지 도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부천시·소사·오정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월부터 ‘찾아가는 치매예방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초기 치매환자 및 고위험군 어르신을 조기에 발견해 치매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문인력이 직접 경로당 등을 방문하여 치매인지 선별검사 및 치매 예방·인지 개선 교육을 무료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미 시작된 '찾아가는 치매예방서비스'는 기존 경로당 외에도 노인복지관, 종교시설, 치매안심마을 등을 방문하고 있으며, 주 2회였던 방문 횟수도 주 5회로 늘려 운영하기 시작했다.

 

시흥 매화동은지난 2020년 노인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에 따라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바 있다. 시흥 매화동에서는  ‘어르신 인지강화건강교실’을 경로당 4곳에서 1기수 당 8회에 걸쳐 운영하고 있다.

 

경로당에서 진행된 인지강화건강교실은 인지선별검사, 우울척도검사, 치매예방 체조, 거울 색칠하기 등의 프로그램에 23명의 어르신들이 즐겁게 참여하기도 했다.

 

전국적으로 치매 조기 발견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금산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증상을 미리 발견하기 위해 치매 조기 집중검진을 전개하고 있다. 

 

금산군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하는 치매 조기 검진은 만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만 75세 이상 독거 어르신은 경우 치매로 진행되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치매 검진을 받는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치료받으면 중증 상태로의 진행을 억제하거나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가능한 질환이므로, 치매가 의심되는 경우 신경인지검사 및 전문의 치매척도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불행하게도 치매로 진단되면 협약병원을 통해 혈액검사와 뇌 영상 촬영 등을 실시해 치매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감별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소득에 따라 검사에 필요한 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으니 조기 검사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지역에 상점을 활용해 치매안심가맹점을 운영하는 곳도 있다. 고양 덕양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친화적 사회조성에 동참하는 치매극복선도단체 및 치매안심가맹점을 운영한다. 우선 지난 1월에 협약이 진행된 단체와 가맹점은 ▲행신치매전담형 주간극복센터 ▲행신요양원 ▲신일슈퍼 3개소다.

 

치매안심가맹점의 취지는 지역을 잘 아는 단체와 가맹점을 동참시켜 지역사회 치매안전망을 구축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고양시에서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지정된 선도단체는 지역을 배회하는 치매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경찰서와 연계하여 안전을 확보하는 데 있어 기대되고 있다.

 

치매는 특히 조기 검사가 어떤 질환보다 중요하다. 조기에 발견하게 되면 다양한 치료방법으로 치매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으며, 건강한 일상생활을 오래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 밖에 각 지역에서 운영하는 치매안심센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참고하면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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