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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청소년이 직접 쓴 나의 ‘최초의 기억’ [타인의 일상]

by 암튼무튼 2023.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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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디센터, 글쓰기 프로그램 ‘1824 쓰기클럽 야, 있냐’ 출품작 엮어 단편소설집 출간

5인의 청소년 참여… 5월 25일(목) 작가와의 대화 예정

 

 

광주광역시 청소년 삶디자인센터(이하 삶디센터)가 청소년의 최초의 기억을 담은 단편소설집 ‘타인의 일상’을 출간했다. 이 소설집은 삶디센터에서 진행한 글쓰기 프로그램 ‘1824 쓰기클럽 야, 있냐’에 출품된 작품을 엮은 것이다.

‘1824 쓰기클럽 야, 있냐’는 저성장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이 겪는 불안감을 글쓰기를 통해 해소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총 5명의 청소년이 올 1월과 2월 방학기간 동안 참여해 자신의 ‘최초의 기억’을 주제로 글을 쓰고, 합평하는 과정을 통해 소설을 완성시켰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의 글쓰기 목표는 ‘오토픽션’, 즉 실제 이야기이면서 아니기도 한 ‘허구적 자서전’ 쓰기였다. ‘타인의 일상’ 속 단편소설은 모두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과 경험을 각색한 오토픽션이라 할 수 있다.

‘타인의 일상’에 수록된 단편소설은 총 5편이다. 따돌림의 기억으로 괴로워하던 고등학생이 낯선 사람에게 위로받는 △‘봄밤’, 현실과 꿈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자 노력했던 때를 미래에서 바라보는 △‘은화’, 매일 자신이 만든 가족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자신과 다른 어머니를 생각하는 △‘.C’, 어느 날 주변 사람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생각 방에 입장하게 되는 △‘다온이의 생각방’, 불현듯 느껴지는 우울과 공허함을 그림과 함께 풀어낸 △‘불현듯’이 수록돼 있다.

단편소설 ‘은화’를 쓴 김은서(20세,여) 씨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마음 놓고 힐링했고, 글을 쓰면서 나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다”면서 “책이 만들어져 정말 기쁘고, 계속해서 글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단편소설집 ‘타인의 일상’은 삶디센터 홈페이지에서 전자책으로 무료 다운로드할 수 있다. 종이책은 삶디센터 열린책방, 은새암작은도서관, 이야기꽃도서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광주 독립책방 파종모종, 러브앤프리, 동네책방 숨, 책과생활, 소년의 서, 산수책방 꽃이피다, 전주 토닥토닥, 부산 인디고서원에서는 무료 배포된다.

삶디센터는 5월 25일(목) 저녁 7시 열린책방에서 ‘타인의 일상’의 작가 청소년을 초대해 글쓰기 경험과 변화 지점을 공유하는 독자와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청소년삶디자인센터│삶디│

광주광역시가 지원하고, 전남대학교와 광주YMCA가 하자센터와 협력하여 운영하고 있는 시립 청소년 특화 시설입니다

samd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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